시청자미디어재단, 서경대와 문화 콘텐츠 활성화 위한 MOU 체결 ...

시청자미디어재단, 서경대와 문화 콘텐츠 활성화 위한 MOU 체결
“교육 후 제작된 영상물은 서울 지역 유료방송을 통해 방영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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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이진범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산하기관인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서경대학교와 미디어 창의 인재 육성 및 문화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미디어 교육, 시청자의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시청자 권익 보호 등을 담당하는 정부기관으로 산하에 각 지역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청자미디어재단과 서경대는 6월 28일 오전 10시 서울 보문동 소재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이석우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과 김준 서경대 대외협력 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서경대 학생들에 대한 미디어 교육 실시 △교육 이수 후 방송 프로그램 제작 및 제작 영상물에 대한 방송 지원 △지역 문화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정부기관의 공식 지원으로 서경대 학생들이 미디어 제작 교육을 받고, 학생들이 제작한 프로그램을 방송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 문화 콘텐츠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것이 이번 MOU의 골자다.

시청자미디어재단과 서경대가 MOU를 체결한 데는 서경대 문화콘텐츠학부 소속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청문단)의 활약이 컸다. 방미영 지도교수는 “대학생들로 이뤄진 콘텐츠기획단이 정부 지원으로 미디어 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청문단의 그간 실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특히 교육 이수 이후 제작될 영상물이 유력 방송사의 프로그램으로 편성된다는 것은 그 자체가 이미 ‘인하우스(대학 내) 창업’ 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의 교육 대상은 청문단 소속 학생 20명이며 6월 28일부터 매주 한 차례, 두 시간씩 총 10회의 미디어 교육을 이수한다. 이들은 △기획안 실습 △촬영 구성안 실습 △촬영 실습 △영상문법의 이해 및 편집 구성안 작성 실습 △편집 실습 △최종 편집 △시사 및 평가 등을 교육받고, 이후 이들이 제작하는 영상제작물은 딜라이브,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등 서울 지역 유력 방송사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방 교수는 “청문단의 이번 미디어 교육과 프로그램 편성을 계기로 청문단이 제작한 콘텐츠가 훨씬 더 광범위한 분야에서 채택되고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