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 달간 ‘시·청각장애인용 TV’ 신청 접수 ...

6월 한 달간 ‘시·청각장애인용 TV’ 신청 접수
음성 안내 음질과 기능 향상, 1만 2천 대 보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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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시·청각장애인의 방송 접근권 향상을 위해 자막 방송, 화면 해설 방송 등 장애인 방송을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특화된 장애인용 TV 보급 신청을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무료로 보급되는 시·청각장애인용 TV의 저소득층 보급 확대를 위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 기획, 홍보 자료 제작 및 TV 제작·보급 등 전반적인 사업 추진은 방통위가 담당하고, 지자체는 홍보 자료 발송과 신청서 접수 등 보급 대상자 수요를 파악한다.

이번 신청은 6월 한 달간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의 시도 주민센터를 통하거나 시청자미디어재단 전용 홈페이지와 우편 접수를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전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시·청각장애인이며, 신청자를 대상으로 선정해 7월 말부터 보급될 예정이다. 단, 2011년부터 2016년 사이 장애인용 방송 수신기를 지원받은 사람은 보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 보급되는 시·청각장애인용 TV의 크기는 28형(69.5cm)으로, 1만 2천 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청각장애인의 자막 방송 시청 편의를 위해 자막 위치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자막의 색상·글꼴·크기 등을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해 모든 메뉴를 안내해 주는 음성 안내의 음질과 기능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점자 및 단축키가 포함된 전용 리모컨이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