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2018 방송 공동제작 국제 콘퍼런스 개최

방통위, 2018 방송 공동제작 국제 콘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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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6월 28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2018 방송 공동 제작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방송 콘텐츠 교류 활성화’ 라는 주제로 총 10개국 정부·국제기구 및 방송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방송 교류를 통한 미디어 환경 변화와 미래 사회에 대한 새로운 도전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이상민 국회의원의 축사와 수프리야 사후(Supriya Sahu) 아시아태평양방송연합(ABU) 회장(인도 국영방송 (Doordarshan) 회장),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등 총 4인의 기조연설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사후(Sahu) 회장은 “인도의 방송 환경이 지난 수년간 큰 변화를 겪었는데, 공동제작이 서로의 문화유산을 배울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고 말했다.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은 “방송 콘텐츠 교류는 국가 간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협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연관 산업으로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방송 프로그램 공동 제작은 제작에 참여한 국가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교류 협력 방식이므로 공동제작 협정 등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각국 제도에 대한 정보 공유,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이훈희 SM C&C 대표이사는 ‘한류 시작부터 성장 과정을 선도하고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세계 속의 한류를 위한 SM엔터테인먼트의 전략’을 소개했고, 유추앙극(Yu-Chuang Keuk) 넷플릭스 이사는 ‘지리적·문화적 장벽과 국경을 뛰어 넘는 상황에서, 아시아인의 이야기를 전 세계로 전달하기 위한 넷플릭스의 기대’라는 제목의 강연을 진행했다.

기조연설과 주제발표에 이어 ‘방송 시장의 진화와 핵심 콘텐츠’라는 제목으로 중국과 베트남, 태국, 몽골, 인도 등 5개국의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가별 공동 제작 현황과 추진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공동 제작’이라는 제목의 세션에는 국내외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방송 콘텐츠 공동 제작과 관련된 쟁점들과 이슈들에 대해 논의한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기술·경제적 배경을 가진 방송 종사자들이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류와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도 선행돼야 한다”며 “변화의 현장에 계신 전문가 분들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각국 미디어 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처음 시작한 ‘2018 해외 우수 공동제작 대상(大賞)’의 첫 번째 수상작의 영예는 EBS의 ‘출동 슈퍼윙스’ 등 4편이 그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