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EBS 사장 재공모’ 책임 있게 진행해야”

“방통위 ‘EBS 사장 재공모’ 책임 있게 진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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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EBS의 신임 사장 후보를 재공모한다고 밝힌 가운데 EBS 중견사원들이 성명을 내고 방통위에 책임 있는 태도를 주문했다.

 

EBS 중견사원모임(회장 이종복)은 17일 ‘권한에는 책임이 따른다-방통위에 고함’이란 성명을 통해 “최근 EBS의 최고 집행기관인 사장 그리고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 구성원 9인의 선임과정을 지켜보면서 EBS 중견사원들은 착잡하고 참담한 심경을 감출 수 없다”며 현직 특정 지역종교방송사 사장을 이사로 임명하고 나눠먹기 식으로 진행된 이사선임 과정에 대한 무책임한 방통위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들은 방통위가 부사장 자리에 특정 인사를 미리 내정했다는 ‘부사장 내정설’에 대해서도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어 “방통위가 재공모 과정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에 걸맞는 책임을 다하는 지 국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EBS 중견사원모임은 EBS에 15년 이상 재직하면서 팀장 이상의 보직을 맡았던 중견급 직원들이 최근 결성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