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방통위원장 발표 안 한 정부 향해 “꼼수 임명 포기하라”

민주당, 방통위원장 발표 안 한 정부 향해 “꼼수 임명 포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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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명의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인선을 보류한 정부를 향해 “꼼수 임명과 방송 장악 기도를 포기하라”며 쓴소리를 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6월 30일 논평을 통해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의 임기가 남은 상태에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미리 임명하면 인사청문회를 두 번 치러야 하니 인선을 미룬 것”이라며 “이 특보의 임명을 반대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끝까지 귀를 막고 꼼수를 쓰면서까지 지명을 강행하려는 윤석열 대통령의 오기가 놀랍다”고 비판했다.

안 부대변인은 “한 위원장을 적폐로 몰아 쫓아내고 그 자리에 이 특보를 앉힌다고 해서 방송 장악 기도를 감출 수는 없다”며 “‘방송장악 기술자’ 이 특보의 방통위원장 임명은 이명박 정권에 이은 방송 장악 시즌2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특보는 아들 학교폭력 은폐, 언론 사찰 지시, KBS 인사 개입, 국정원 특활비 불법 사용 등 수많은 의혹과 논란에 휩싸여 있다”며 “무수한 의혹과 논란에 거짓 해명과 모르쇠로 일관하는 이 특보는 결코 인사청문회의 벽을 넘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