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공공성 회복을 위한 지도

미디어 공공성 회복을 위한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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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커뮤니케이션네트워크’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미디어 생태계 민주화를 위한 2012 정책보고서’ 발간을 기념하며 ‘2012 미디어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미디어 생태계 민주화를 위한 2012 정책보고서’(이하 정책보고서)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네트워크가 지난해 4월부터 논의를 거쳐 선정한 미디어 공공성 32개 의제로 구성된 책으로, 1권 ‘미디어 개혁과 시민의 권리’ 2권 ‘공공미디어와 미디어 균형발전’으로 나눠져 있다.

발간위원인 이강택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위원장은 “이명박 정권 5년 동안 언론은 자본의 놀이터가 되는 등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렸다”면서 “(정책보고서를) 미디어 생태계 복원을 위한 지도로 삼아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 발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반드시 이런 정책 제안을 수용하고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책보고서의 내용에 공감을 표했다. 유시민 통합진보당 대표는 “개인적으로 헌법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꼽으라면 표현의 자유를 뽑을 것”이라며 “통합진보당 역시 이를 철저히 옹호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디어커뮤니케이션네트워크는 언론노조, 언론개혁시민연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관련 학계 연구자 등이 참여한 미디어 정책 네트워크로 지난해 3월 결성돼 표현의 자유와 미디어 공공성 회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