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거장들, 2월 한국 온다”

“미드 거장들, 2월 한국 온다”

738

(방송기술저널=곽재옥) 최근 시즌3 공개를 앞두고 있는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는 어떤 차별화된 연출기법으로 최고의 미드라는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을까. 우리나라에 미드 열풍을 몰고 온 <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의 개성 넘치면서 현실감 있는 캐릭터들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하우스 오브 카드>의 감독 존 데이비드 콜스(John David Coles)와 <프리즌 브레이크>의 책임 프로듀서 마티 아델스타인(Marty Adelstein)이 오는 2월 한국을 찾아 이 같은 의문에 답을 내놓는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주관으로 2월 11~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콘텐츠 인사이트 2015’에 콜스 감독과 아델스타인 책임 프로듀서가 연사로 참가한다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1월 26일 밝혔다.

‘성공하는 콘텐츠의 법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이들 외에 일본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히어로2>의 해외배급 총괄을 맡았던 쿠보타 사토시(久保田 哲史) 감독과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게임 <도탑전기>의 퍼블리싱 책임자인 호우쥐엔(侯娟) 룽투게임즈 부사장도 나서 자신들의 성공 노하우를 소개한다.

행사 첫 날인 2월 11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열리는 ‘해외 전문가 초청 세미나’의 첫 강연자로는 <하우스 오브 카드>, <섹스 앤 더 시티>, <그레이 아나토미>, <뉴욕특수수사대> 등 굵직한 드라마들의 감독을 맡았던 존 데이비드 콜스가 나선다. 그는 탄탄한 연출력과 극본의 완성도, 탁월한 연기로 ‘삼박자’를 갖춘 웰메이드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의 성공사례를 발표하며, 특히 드라마의 차별화된 연출 기법에 대해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이어 <프리즌 브레이크>의 책임 프로듀서로서 제작을 총괄하며 드라마의 성공을 이끈 마티 아델스타인은 ‘프리즌 브레이크의 성공을 이끈 캐릭터의 힘’을 주제로 드라마에서 캐릭터가 탄생한 배경과 전략에 대해서 발표한다. 그는 영화 드라마 <라스트 맨 스탠딩>과 영화 <엑스페리먼트> 등의 프로듀서도 맡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쿠보타 사토시는 <히어로2>의 제작과 해외 배급전략에 대해 밝힐 예정이며, 호우 쥐엔 부사장은 중국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오픈 마켓 1위를 기록한 모바일 게임 <도탑전기>의 로컬라이징과 비즈니스모델 개발에 대한 강연을 펼칠 계획이다.

이들 연사들은 2월 12·13일 이틀 동안 3층 컨퍼런스룸에서 국내 콘텐츠 기업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제작 노하우, 글로벌 진출 전략 등 콘텐츠 성공을 위한 다양한 전략 등에 대한 1:1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한다.

한편 2월 11일 열리는 해외전문가 초청 세미나의 참가신청은 2월 4일까지 KOCCA 홈페이지(www.kocca.kr)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없다. 기업 대상 1:1 맞춤형 컨설팅은 1월 30일까지 기업 단위의 단체로 역시 KOCCA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송성각 KOCCA 원장은 “치열한 격전이 펼쳐지고 있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도권을 획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 기업들이 전 세계를 열광시킬 킬러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