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시장이 요동친다

디스플레이 시장이 요동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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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최대 80인치에 달하는 UHD 지원 OLED TV 개발에 착수한다. 84인치 UHDTV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저력을 통해 디스플레이 시장의 패권을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셈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미 LG는 기초적인 개발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와 공동으로 최대 80인치에 달하는 초대형 UHD OLED TV를 개발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가 TV용 OLED 패널을, LG전자가 풀HD 영상을 UHD급으로 ‘업스케일링’하는 부분을 맡고 있다.

물론 전조는 있었다. LG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13에서 77인치 UHDTV를 전시 현장에 가져갔기 때문이다. 비록 경영진의 정책적 판단 아래 실제 전시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미 LG의 UHD 및 OLED 기술은 정평이 난 상태였다.

한편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LG의 UHD 지원 OLED TV 개발을 두고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타 회사와 명확한 차별성을 가진다”고 진단하며 “일본의 가전사들이 CES에서 낮은 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선보였지만 LG의 기술력은 이를 훌쩍 뛰어넘는다는 분석이 가능하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