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i-클로바(Clova) 대화 시스템 통합한 AI 음성 검색 서비스 정식 오픈

네이버i-클로바(Clova) 대화 시스템 통합한 AI 음성 검색 서비스 정식 오픈

1302

[방송기술저널 장안정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 대화형 엔진 ‘네이버i(아이)’와 AI 플랫폼 클로바(Clova)의 대화 시스템이 통합된 AI 음성 검색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 해당 서비스는 네이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 후 검색창 우측의 마이크 아이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AI 음성 검색은 네이버-클로바 대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대화를 이어가며 원하는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문맥에 따른 ‘검색 기능’을 비롯해 음성 명령에 자동으로 ‘뉴스 읽기’, ‘파파고(Papago) 번역’, ‘앱 실행’, ‘페이지 이동’, ‘가볼만한 곳 추천’, ‘쇼핑 검색’, ‘화면 캡쳐’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AI 대화형 검색 서비스다.

특히 이번 정식 오픈을 통해 검색할 때마다 아이콘을 클릭하지 않고 음성으로 호출할 수 있는 Voice Activation 기능을 접목해 사용자가 네이버앱 안에서 ‘안녕 네이버’ ‘헬로 네이버’ ‘네이버’ 등과 같은 호출명으로 음성 검색을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예를 들어, 네이버앱을 켜고 ‘안녕 네이버, 지금 상영 중인 영화 뭐 있어?’라고 물으면, 음성 검색 화면이 자동으로 오픈되고 최신 상영 영화 정보를 보여준다. 음성 호출 기능은 음성 검색 화면 내 왼쪽 상단 메뉴에서 설정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음성 검색에 수년간 연구를 지속해 온 ‘음성 인식 및 합성’, ‘자연어 이해’, ‘자연어 생성’, ‘대화 관리’ 등 다양한 AI 기반 기술을 접목한 대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사용자가 음성으로 명령을 하면 △음성 인식 모듈이 음성 신호를 분석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자연어 이해 모듈이 텍스트를 분석해 사용자의 의도를 판단한 후 △대화 관리 모듈이 과거 대화 문맥과 지식 DB를 기반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답변을 제공하거나 기능을 실행하는 과정을 거친다.

서희철 네이버-클로바 대화시스템리더는 “현재 세계적으로 음성 검색에 대한 사용자들의 니즈가 커지고, 업체들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버도 더욱 편리하고 직관적인 음성 검색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게 됐다”며, “수년 간 꾸준히 연구해온 대화 기술을 이제는 네이버 모바일 안에서 서비스로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고, 이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