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노위, 김재철 사장 고발

국회 환노위, 김재철 사장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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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MBC 김재철 사장을 국회 청문회 및 국정감사 불출석과 국회 모욕, 서류제출 거부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환노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결의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으며, 이날 오후 정식으로 검찰에 고발장이 접수되었다.

이에 전문가들은 “김재철 사장이 10월 8일 국정감사부터 환노위에만 총 4회 불출석했으며, 7월 25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 불참까지 합치면 19대 국회들어 총 5회 출석 요구를 거부한 셈”이라며 “환노위 여당 의원들도 이제는 버틸 방법이 없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신계륜 환노위 위원장은 “김 사장은 고의성이 명확하다”며 “동행명령장까지 거부한 것은 명백한 국회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 위원장은 “MBC에서 출석하지 않은 (사측) 사람이 더 있지만 일단 김 사장 한명만 처리했다”면서 “나머지 (사측) 불출석 증인들도 여야간 협의를 거쳐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