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과방위원, KBS 경영진 향해 “재허가 요구할 자격 없어” ...

국민의힘 과방위원, KBS 경영진 향해 “재허가 요구할 자격 없어”
2차례 재허가 점수 미달 사례 언급하며 “KBS 2TV 재허가 통과 장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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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박성중 의원 블로그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의철 KBS 사장과 경영진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과방위 소속 박성중, 김영식, 윤두현, 허은아,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7월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의철 사장은 수신료 분리징수 찬성 여론이 97%로 압도적인 상황임에도 이를 더불어민주당과 한통속으로 외면하고 있다”며 “국민의 뜻을 어기고 4천여 KBS 사우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수신료 수입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던 1분기에 425억 원 적자를 초래한 김 사장과 경영진이 무슨 낯짝으로 사우들 앞에 설 수 있겠느냐”며 “반국가단체 민노총 언론노조에 정신까지 세뇌된 김 사장과 경영진이 KBS 미래를 절대 책임질 수 없다는 것은 이미 1천여 명이 넘는 KBS 직원들의 투쟁으로도 확인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올해 말로 예정된 방송통신위원회의 재허가 심사를 언급했다. 이들은 “자신의 자리 보존에만 빠져 KBS가 이미 2차례 연속 재허가 심사 점수가 미달됐다는 것을 새까맣게 잊고 있는 듯하다”면서 “문재인 정부 2017년 재허가 점수 미달 시 지적됐던 보도 공정성은 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았으며, 경영진의 방만 경영은 하나도 개선된 것이 없고, 제작비‧연구투자 감소‧난시청 해소‧재난방송 강화는 내팽개치고 오로지 민노총, 민주당 나팔수로 전락해 이대로라면 KBS 2TV의 재허가 통과는 장담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KBS 2TV는 수신료를 재원으로 하고 있음에도 재방송 비율이 타 방송사에 20% 정도나 높은 45%나 되는 비정상 방송”이라며 “국민이 외면하는 KBS 2TV를 조건부 재허가로 연명해주는 것은 수신료 낭비”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이렇게 함량 미달인 KBS를 문 정권이 비호해주니 뻔뻔하게 친민주당 세력의 나팔수로 활약하며 편파왜곡 조작을 남발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문 정부가 두 차례나 KBS를 방송 재허가 심사에서 탈락시킨 것만으로 충분히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국민은 수신료를 볼모 삼아 조작 방송을 남발하는 김 사장과 경영진의 방만 경영을 타개할 방안으로 공영방송이라기에는 한참이나 함량 미달인 KBS 2TV를 당장 심판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