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 아름다운 전파 쏘아 올리는 그날까지’

‘공공의 아름다운 전파 쏘아 올리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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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인지역 새방송 창사준비위 출범

경인지역에 새 방송의 바람이 불고있다. 지난해(12월 21일) 방송위원회의 재허가 추천거부로 정파(12월 31일)된 경인방송을 대신할 새방송 건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7월 12일 서울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20층)에서 사회 각계 인사들과 창사준비위원 및 관계자 등 300명 이상의 참여 속에‘경인지역 새 방송 창사준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오경환 창사 준비위원회 공동대표는 출범선언문 낭독을 통해“방송이 정치
와 자본권력으로부터 침해당하고 있는 부조리한 현실을 극복해 시청자의 시
청주권을 수호해야 한다“며 새방송 창사 준비위원회 출범을 선언했다.

창사준비위원회는 시청자가 주인 되는 지역방송의 미래가 이미 시작됐음을 알리고 새 방송의 4대 이념, 지역성, 개혁성, 참여성, 개방성 등을 확정 발표했다. 창사 준비위원회는 공공에 봉사하는 방송, 지역과 시청자가 하나되는 혁신적 방송 등을 새 방송의 목표로 제시했다.

새 방송을 위한 목표와 시청자 주권을 위한 구체적 계획이 발표됐다. 우선 공익적 민간자본(30%)과 시민주주(10%)의 비율을 전체의 40% 이상으로 한다는 것이다. 편성에 있어서는 지역방송의 수평적 균형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자체제작(40%)보다 외부제작에 더 큰 비율을 둘 계획임을 밝혔다.

경인지역 새 방송 창사준비위원회는 오경환 신부와 이명순 민언련 이사장 등 11명의 공동대표와 시민단체, 학계, 정·재계 인사 340명으로 구성됐다. 창사준비위원회는 오는 8월 예정된 방송위원회의 경인지역 새방송 설립 정책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새방송 설립을 위한 업무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새로운 시각의 방송을 준비하고 있으며‘공공의 아름다운 전파를 쏘아 올리는 그날까지 힘차게 함께 걸어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