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 논의 10일로 연기

방문진,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 논의 10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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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방송문화진흥회가 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안을 11월 10일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완기 방문진 이사장은 11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방문진 회의실에서 진행된 임시이사회에서 “김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하루라도 빨리 처리해야 하는 게 맞지만 김 사장에게 충분한 소명 기회를 제공하고 가급적 많은 이사가 참석해 이번 사안을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회의를 정회한 후 10일 오후 5시에 속개하겠다”고 말했다.

오늘 이사회는 방문진 전체 이사 9명 중 여권 측 이사 5명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야권 추천 인사인 권혁철, 김광동, 이인철 이사는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17 한-태국 국제 방송 세미나’ 참석을 이유로 불참했다.

방문진 이사회는 야권 추천 이사 3명이 불참해도 김 사장의 소명을 듣고 그에 대한 해임안을 논의하려 했으나 김 사장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회의는 연기됐다.

소명을 위해 방문진을 찾은 김 사장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MBC 노조) 소속 조합원들이 퇴진을 요구하며 항의하자 회의장에 들어가지 않고 발길을 돌렸다. 이 소식을 들은 방문진은 김 사장의 출석을 다시 요청했으나 김 사장은 “물리적으로 참석이 어렵다”며 “소명서를 서면으로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앞서 김경환, 유기철, 이완기, 이진순, 최강욱 등 여권 추천 이사 5명은 △방송의 공정성‧공익성 훼손 △부당전보‧징계 등 부당노동행위 실행 △파업 장기화 과정에서 조직 관리 능력 상실 등을 이유로 김 사장의 해임안을 제출했다.

한편 야권 추천 이사 3명은 임시이사회 결의 내용 효력 정지를 요청하는 가처분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11월 6일 야권 추천 이사들이 임시이사회 결의의 효력 정지를 구하는 가처분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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