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과 타 문화를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 USTTI 연수 _EBS 영상기술팀...

[인터뷰]방송기술과 타 문화를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 USTTI 연수 _EBS 영상기술팀 방규석 기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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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방송기술과 타 문화를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 USTTI 연수

EBS 영상기술팀 방규석 기술감독
 

USTTI(United States Telecommunications Training Institute)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부설 통신훈련원으로 매년 방송, 통신을 주제로 약 90여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EBS에서는 3~4년 간 이 과정에 참여해 국제적 교류와 방송 기술을 익히는데 주도하고 있다. EBS는 3월경 연수 계획서를 받아, 본부장, 팀장 회의를 거쳐 최종 1명을 선발한다. 올 해는 영상기술팀 방규석 기술 감독이 뽑혀 지난 7월 한 달 간 연수를 다녀왔다. 방 감독을 만나 USTTI 과정과 내용을 들어봤다.


연수를 신청하게 된 계기 및 목적은?

HD 제작 환경으로 변함에 따라 좀 더 선진화된 시스템 구축과 영상 품질을 배우고자 신청했다. 특별히 향후 EBS 신청사 부조 구축에 앞서 최적의 디자인과 HD 시스템 구성, 고품질의 영상 구현 기술을 익히고자 심청하게 됐다.  


연수 내용은 무엇이었는가?

신청한 과정은 ‘Radio and Television Broadcast Technology Sequence’ 중 ‘Radio and TV studio design, operation and management’로 7월 8일부터 25일까지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프로그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꽤 빡빡하게 짜여 있으며 카메룬, 나이지리아, 페루, 동남아 등에서 온 16명의 멤버들과 함께 수업을 받았다.

교육과정은 디지털 오디오, 라디오, TV 교육과 라디오 스튜디오 디자인, 마이크로폰 이론과 선택에 관한 등 HD 시스템 구축에 관한 내용이었다. 또 워싱턴 지역의 WETA TV, RFA RADIO 방송사, NPR을 견학해 직접 스튜디오 디자인과 구축 과정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회도 닿았다.    

디지털전환 속도면에 대해서는 한국이 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느꼈다. WETA TV의 경우 디지털 스위처 2개로 운용하고 있는 정도로 장비의 HD화가 한국 보다 느린 편이었다. 반면 스튜디오 디자인의 경우 사용자가 쓰기 편리하게 디자인 돼 있고 이후 장비 교체 및 AS 가 손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라인을 천장 위로 배치하는 등 여러 면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연수 신청 확정이 3월 중에 이뤄져 영어 등 미리 준비하기에 시간이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수를 가기 1년 전 정도 미리 확정을 지은 후에 가기 전 영어 공부 및 미국 방송 기술 자료 등을 준비한다면 더 효과적인 연수 과정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