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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의 역외재전송이 확대 허용돼 인천과 경기도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OBS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지상파 방송사들은 물론이고 올해 사업을 시작할 종합편성채널 사업자들도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적자에 시달려 왔던 OBS는 시청 점유율이 크게 올라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역외재전송이란 정부에서 승인받은 방송권역 외의 지역에서 케이블TV 등을 통해 실시간 방송하는 것을 말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서울지역 14개 케이블TV(SO)의 OBS 재송신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에서 유선방송에 가입한 310만 가구 가운데 지금까지 OBS를 볼 수 없었던 153만 가구에 OBS가 송출된다. 그동안 정부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 비율이 50%를 넘는 지역방송사에 한해 서울지역 역외재전송을 허용했지만 시장경쟁 상황을 빌미로 14개 SO에는 OBS 역외재송신을 불허해왔다.

방통위는 "OBS의 SA급 광고 단가는 지상파방송 3사의 C급 광고 수준으로 낮은 편이며, 지상파방송 3사의 C급 광고 비중은 미미한 상황"이며 "단기적으로는 OBS가 서울지역으로 역외재송신 되더라도 일부 PP(유선방송 채널사업자)와 광고판매 경쟁을 하여 지상파방송 3사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OBS의 SA급 방송광고 단가는 115.5만원인데 비해 지상파방송 3사의 방송광고 단가는 1천만원 이상으로 차이가 크다.

방통위는 "단기적으로는 OBS가 서울지역으로 역외재송신 되더라도 일부 PP와 광고판매 경쟁을 하여 지상파방송 3사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장기적으로 OBS의 콘텐츠 경쟁력이 지상파방송 3사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경우, 지상파방송 3사의 광고 및 그에 따른 지역민방의 광고(전파료 배분, 연계판매)를 간접적으로 잠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방통위에 따르면 OBS의 서울지역 역외재송신(27개 SO)에 대한 광고주 설문조사 결과, OBS에 대한 광고지출은 현재 약 163억원에서 331억원으로 증가될 전망이다. 200대 광고주 가운데 52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역외재송신 허용으로 연간 약 261억원의 광고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그동안 OBS 광고를 하지 않던 35개사 가운데 16개사가 타사 광고를 줄여 OBS 광고를 할 것으로 응답했다.

 

   
▲ OBS 시청점유율 추이 및 전망

대우증권은 22일 보고서에서 "장기적으로 지상파 방송사들과 대형 PP, 종합편성채널 등에 위협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변승재 연구원은 "국내 방송 시장의 경쟁 과열 현상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종편 채널의 등장과 방송 커버리지가 겹치는 OBS의 약진으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제작비 증액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국내 주요 방송사별 3개년 평균 시청점유율 비교

 

변 연구원은 "방송시장이 무한 경쟁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 보다는 콘텐츠 사업자 특히 콘텐츠 유통업자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유선방송사업자(SO)의 경쟁력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변 연구원은 "OBS의 시청률이 올라갈 경우 홈쇼핑 채널을 위한 새로운 연번 채널이 만들어질 것이며 홈쇼핑 수수료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