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노조 “2월 1일 0시부터 총파업”

YTN 노조 “2월 1일 0시부터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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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YTN 노조)가 최남수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2월 1일 0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 지난 2012년 이후 6년만이다.

YTN 노조는 1월 31일 총파업 투쟁 세부 지침을 통해 “모든 조합원은 2월 1일 0시를 기준으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사장 내정을 앞두고 YTN 노조로부터 거센 반발을 산 최 사장은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중재로 노사 협상을 타결한 바 있다. 당시 YTN 노사는 협상을 통해 △적폐청산을 위한 독립 기구 설립 △지난 9년간 3년 이상 보직 간부의 보직 임명 자격 잠정 보류 △혁신 TF를 보도본부장 산하로 이관‧성공 실현 보장 △보도국 독립 운영 보장 △주총에서 최남수 등기이사 선임 건 정상 처리 협조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하지만 최 사장은 취임 이후 단 9일 만에 어렵게 이룬 합의를 깨고 노종면 기자 대신 송태엽 부국장을 보도국장으로 내정했다.

이후 YTN 노조는 바로 ‘재적인원 375명 중 328명이 참여해 찬성률 79.57%(261명)로 가결된’ 총파업 찬반 투표 결과를 공개했고, 최 사장의 퇴진을 주장했다. YTN 노조는 1월 25일 ‘연차 휴가 투쟁’에 들어가면서 “최 사장이 떠나지 않는다면 2월 1일자로 전면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날렸지만 최 사장은 “중도하차는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현재 최 사장은 YTN 노조와 조합원 12명을 상대로 업무방해금지 등 가처분 신청도 한 상태다. 최 사장은 가처분 신청서에 노조의 출근 저지를 막아달라며 지난 2008년 낙하산 사장 출근 저지 당시의 가처분 신청과 인용을 증빙 서류로 제출했다.

YTN 노조는 “단체협약 100조 및 101조를 근거로 쟁의행위에서 제외되는 인력은 노조의 최종 확인 후 쟁의행위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고, 그 외 조합원 모두 총파업에 동참한다.”라고 말했다.

총파업 투쟁 세부 지침에는 △31일 야근자 등 2월 1일 0시 이전에 근무에 들어가는 조합원은 근무 종료 시점까지 업무에 임한 뒤 파업 돌입 △파업 돌입 이후 모든 조합원 휴일 근무 및 출장 거부 △보직간부 조합원 총파업 동참 △해외특파원도 현지시간 2월 1일에 맞춰 총파업 돌입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YTN 노조는 2월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뉴스퀘어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 계획이다.

한편 나연수 YTN 앵커는 31일 오전 아침뉴스를 마치면서 “저도 파업에 동참하기 때문에 당분간 아침 뉴스를 진행하지 않는다. 스튜디오 밖에서 더 좋은 뉴스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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