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rk Your Creativity”…KOBA 2024 개막

“Spark Your Creativity”…KOBA 2024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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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국내 최대 방송‧미디어 전시회인 제32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The Korea International Broadcasting, Media, Audio & Lighting Show, KOBA 2024)가 5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 실장, 박민 한국방송협회 회장(KBS 사장), 안형준 MBC 대표이사 사장, 김유열 EBS 사장, 김진오 CBS 사장, 박성희 OBS 사장, 이상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원장,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부회장, 윤상철 한국음향예술인협회 부회장, 김재헌 한국음향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업체를 대표해 신현량 동서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무쿠노 켄스케(Mukuno Kensuke) 야마하뮤직코리아 대표이사,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개막식 테이프 커팅 이후 전시장을 참관했다. KOBA 2024에는 △8K 등을 중심으로 한 카메라, 편집 시스템, 문자발생기, 컨버터, 스위처 등 방송‧영상 장비 △ATSC 3.0, 12G-SDI, IP 네트워크를 활용한 송출‧송신 관련 기기 △AR‧VR‧XR 및 AI 솔루션 △스트리밍 및 클라우드 제작 시스템 △Pro Audio, 마이크, 헤드폰, 콘솔, 믹서 등 조명‧음향 장비 600여 종 등 총 1만여 기기가 전시됐다.

개막식 참석자들은 동서테크놀로지, 야마하, 캐논, 삼아지브이씨, KBS, 동화AV, 블랙매직디자인, SONY, 파나소닉코리아, 유쾌한생각, 고일 등의 부스를 돌면서 카메라, 라우터 시스템, 마스터 스위처, 조명 장비, 송신 장비, 영상 편집 보드, 비디오 허브, 오디오 장비, 스피커, 마이크, 앰프 등 방송‧미디어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승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은 환영 오찬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KOBA는 다양한 국제 기술 교류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방송기술 공동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와 지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 실장은 “오늘 KOBA에서 볼 수 있듯이 AI가 사회 전반을 변화시키고 있다. 방송 산업도 클라우드 중심으로 바뀌는 등 AI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면서 “AI 등 정보통신기술과 방송이 결합된다면 우리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고, 정부도 우수한 우리 기업들이 세계 미디어 시장에 진출해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민 한국방송협회 회장은 “KOBA는 그동안 우리나라 방송과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왔다”면서 “KOBA가 현재 방송 산업 전반의 위기를 직면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KOBA 2024의 열기는 첫날부터 뜨거웠다. 방송‧미디어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들어보지 못한 메타버스부터 버추얼 휴먼, 대체불가토큰(NFT)부터 지난해부터 모든 산업을 휩쓸고 있는 챗GPT까지, KOBA에서는 이 모든 기술들이 방송‧미디어 산업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전시 업체는 물론이고, 미디어 컨퍼런스에서도 기존 방송기술에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이 어떻게 융합되고 접목돼 활용되고 있는지 다룬 강의가 많이 준비돼 있다.

김승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은 “‘Spark Your Creativity’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KOBA 2024에서 미디어 산업 전반에 창의성이 다시 불붙어 챗GPT 등 AI로 대두되는 ICT를 도구화해 미디어 산업 전체가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