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전국 각지 ‘5G클러스터’ 조성…“다른 차원의 5G 서비스될 것” ...

SK텔레콤, 전국 각지 ‘5G클러스터’ 조성…“다른 차원의 5G 서비스될 것”
5G와 지역의 고유문화·특색을 접목해 지역 경제 균형 발전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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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SK텔레콤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이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 ‘5G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지역의 고유문화와 특색을 5G와 결합한 차별화한 서비스와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5G 스마트오피스에서 △5G 서비스 △5G 핵심 상권 △5G 썸머 △5G B2B 4대 영역 중심의 5G 클러스터 전략을 공개했다. 5G 클러스터란 초밀집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New ICT 기술을 융합한 선도적 5G 환경을 의미한다.

SK텔레콤은 프리미엄 네트워크와 혁신적인 서비스를 갖춘 ‘5G 클러스터’를 조성해 고객들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 고유의 문화와 특색을 5G와 접목해 새롭게 해석하는 등 지역 경제 균형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기업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고객 생활·지역사회·산업의 진화를 이끌 방침이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전국 핵심 상권 10개 지역과 5G 롤 파크, AR 동물원 등 5G클러스터를 선정해서 그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5G 서비스와 혜택을 선보인다.

제공 : SK텔레콤

먼저, SK텔레콤은 지역별 5G 고객 분석과 지역 내 점포 수, 유동인구, 평균 매출 등 상권 분석을 통해 10개 핵심 지역을 선정했다. 해당 지역은 서울의 강남, 광화문, 건대, 홍대, 잠실과 대구 동성로, 대전 둔산동, 광주 상무지구, 부산의 남포동, 서면이다.

골목 상권과 연계한 AR 멤버십 혜택도 선보인다. AR멤버십은 각종 할인 혜택이 담긴 멤버십을 AR 기술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가령 성수동에서 유명 맛집을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할인 쿠폰을 획득할 수 있는 식이다. SK텔레콤은 전국 상권을 아우르는 AR멤버십을 통해 고객 혜택 증대는 물론, 지역의 골목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8월부터 해당 지역에서 5GX 체험존, 셀카존, 스탬프 투어 등 지역 이벤트와 연계한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원 속초, 경포, 부산 해운대, 제주 협재 등 해수욕장과 유명 리조트 등 국내 대표 피서지 중심으로 다채로운 이벤트와 혜택을 마련했다.

5G롤파크, AR동물원, 5G스타디움 등 ‘5G 부스트 파크’도 개장한다. 부스트파크는 SK텔레콤만의 초고속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빠른 5G 속도와 서비스, 풍성한 혜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오는 25일부터 서울 종로에 위치한 LCK 경기장에 ‘5G 롤(LoL)파크’를 운영한다. 고객들은 롤파크에서 특정 지역을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전국의 팬들이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AR응원필드’를 통해 볼 수 있다. 또, VR 현장중계, VR 리플레이 등 경기의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8월부터 올림픽공원, 여의도공원 등에서 AR 기술로 구현한 거대 고양이, 강아지, 알파카, 래서판다, 비룡 등을 만날 수 있는 ‘AR동물원’도 개장한다. 예를 들어 사진 촬영 명소인 올림픽공원의 ‘나홀로나무’ 근처를 지나다가 스마트폰을 비추면 ‘AR자이언트 캣(거대 고양이)’이 나타난다. 품질 렌더링 기술과 VFX(Visual Effects;시각특수효과) 등을 통해 탄생한 고양이는 움직일 때 세세한 털의 느낌까지 실감할 수 있다.

이외에도 SK와이번스 프로야구 홈구장인 인천문학구장에 이어, SK나이츠 프로농구 홈경기장인 잠실학생체육관을 ‘5G 스타디움’으로 탈바꿈시킨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실감형 미디어(Immersive Media)를 통해 ‘5G 부스트 파크’를 순차적으로 개장할 방침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5G 팩토리, 5G스마트병원, 스마트 물류·유통, 스마트시티, 미디어, 공공안전, 스마트오피스, 국방 등 8대 5G B2B 클러스터를 조성해 전통 산업의 신르네상스를 견인하고, 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미래 산업을 혁신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현재 SK 하이닉스에 5G망을 구축하고 ‘모바일 엣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MEC)’ 기반의 ’5G스마트팩토리’를 추진 중이다. 양사는 5G를 통해 반도체 불량품 출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생산·물류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국 주요 거점 지역의 5G 네트워크망에도 총 12개의 MEC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제조, 미디어, 금융, 게임 등과 같이 보안과 초저지연 통신이 필요한 기업을 위한 산업별 5G 엣지 클라우드 전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MEC를 통하면 데이터 전송 구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기업의 비용 절감 및 생산성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상상할 수 없는 서비스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5G 서비스 중심으로 경쟁 패러다임을 바꾸고, 지역별·산업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