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경찰청, AI로 범죄 서버 475개 식별…협력 확대

SK텔레콤-경찰청, AI로 범죄 서버 475개 식별…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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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SK텔레콤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SK텔레콤과 경찰청은 AI 보안 기술로 3개월 만에 범죄 서버 475개를 식별하고, 643명의 피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6월 17일 밝혔다.

양측은 AI 보안 기술을 통한 악성 애플리케이션 분석 및 수사 협력 체계를 공식화하고, 전기통신금융사기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부속 협약을 16일 체결했다.

이번 부속 협약은 지난해 10월 체결된 범정부 민관 협력 업무협약의 세부 실행 방안을 구체화한 것으로 SK텔레콤의 AI 보안 기술력과 경찰청의 수사 역량을 결합해 보이스피싱 등 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경찰청이 확보한 피싱 악성 앱을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악성 앱 분석 AI 에이전트를 통해 명령제어 서버(C2, Command & Control Server) 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수사와 피해 예방에 활용해 왔다. 명령제어 서버는 악성 앱에 명령을 내리거나 개인정보·금융정보 탈취, 원격 제어 등을 지시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핵심 범죄 인프라다.

현재 악성 앱 분석은 난독화, 실행환경 탐지, 통신 은닉 등 다양한 분석 방해 기법으로 인해 상당한 전문성과 시간이 요구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기반 악성 앱 분석 자동 분석 체계를 구축해 분석 시간을 약 81% 단축하는 등 분석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AI 기반 악성 앱 분석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보다 지능화되는 신규 피싱 수법에 대한 탐지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찰청은 SK텔레콤 외에 KT, LG유플러스와도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KT와는 AI 모델을 활용해 피싱 범죄가 의심되는 전화번호를 선제 차단하고 있고, LG유플러스와는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를 활용해 보이스피싱 위험이나 위변조된 목소리를 탐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