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포츠채널 XPorts 전격 인수

SBS, 스포츠채널 XPorts 전격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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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포츠채널 XPorts 전격 인수

 

SBS의 지주회사인 SBS미디어홀딩스(이하 홀딩스)가 스포츠케이블채널 XPorts를 인수했다. 홀딩스는 지난 11일 XPorts의 1・2대 주주인 CJ미디어(70%), IB스포츠(30%)와 지분 인수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국내 스포츠 중계 환경은 2005년 XPorts 설립 전과 같이 지상파 3사 체제(KBS스포츠, MBC ESPN, SBS스포츠)로 복귀하게 됐다.

 

SBS 이미 자회사 미디어넷 산하에 이미 케이블 스포츠채널(SBS스포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인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XPorts가 국내 프로야구 및 IAAF 육상선수권, ATP 월드테니스 등의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채널인수에 나설 만큼은 아니라는 것이 대체적인 입장이다. 업계에선 SBS가 경제 전문 채널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홀딩스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올해 말까지는 스포츠 채널 그대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