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포스코, ‘라미란의 빈집살래 시즌3’ 공동협약 MOU 체결

MBC-포스코, ‘라미란의 빈집살래 시즌3’ 공동협약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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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MBC와 포스코가 빈집 재생을 통해 지역을 살리고, 친환경 주거 모델을 제시하는 ‘빈집재생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MBC는 12월 16일 정호식 MBC 콘텐츠총괄부사장, 오석근 포스코 커뮤니케이션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빈집 재생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MBC는 전국 각지에 있는 빈집을 리모델링하고 다양한 형태로 활용해 낙후된 지역을 되살리는 ‘라미란의 빈집살래 시즌3(기획 장형원, 연출 황순규)’를 방영할 예정이다.

MBC는 “대한민국의 빈집문제는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전국 빈집 수는 151만여 호(1,511,306호,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통계청)에 달한다”며 “전국 각지에 방치된 빈집을 리모델링하고, 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주거 방안을 제시해 주는 ‘빈집살래’를 제작·방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MBC ‘빈집재생프로젝트’의 첫 시작은 지난 2020년 방영된 ‘빈집살래 in 서울’이다. 서울 도심 곳곳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게 해 준 프로젝트로, 주거 문제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현재는 ‘빈집살래’의 두 번째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또 오는 2022년 3월 방영 예정인 ‘빈집살래 in 어촌’은 집이 필요한 예비 귀어·귀촌인들이 수 십 년간 방치된 어촌 마을의 폐가를 리모델링해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과정을 담는다.

MBC와 포스코가 진행한 MOU는 ‘빈집살래’의 세 번째 시즌에 대한 협약이다. ‘빈집살래 시즌3’는 MBC ‘빈집재생프로젝트’의 빈집 문제 해결 및 지역 활성화란 기존 역할을 넘어, 도시와 사람 그리고 환경까지 상생하는 미래형 주거에 대해 고민해 본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지난 2018년 선포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다가올 필(必)환경 시대에 발맞춰 구축해 온 독자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지원한다. 포스코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들이 함께 철강재 등 포스코의 친환경 자재를 적극 활용해, 자연친화적 건축 모델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