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 업무 복귀?

MBC 노조 업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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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복원을 위해 싸우는 MBC 노동조합원들의 업무 복귀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10일 노조에 따르면, 부문별 간담회를 열어 파업 중단과 관련된 조합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다음 늦어도 목요일인 11일에 어느 정도 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만약 이 자리에서 ‘업무 복귀’ 결정이 이루어지면 160일 넘게 이어지는 MBC 파업은 종료된다.

사실 여야 원구성 합의부터 8월 방문진 이사진 교체를 앞둔 현재, 그 어느때보다 김재철 사장 퇴진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MBC 노조도 이러한 ‘팩트’아래 어느정도 전향적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아직 간담회가 종료된 것이 아니며, 여전히 파업 ‘강행’을 원하는 목소리도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확신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만만치않다. 가시적인 성과를 원하는 노조의 입장에서 자칫 ‘업무 복귀’ 결정을 내릴경우 그 여파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