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현실로 다가온 ‘초능력 5G 시대’ 연다 ...

KT, 현실로 다가온 ‘초능력 5G 시대’ 연다
국내 최대 커버리지와 고객 중심 5G 기술 반영한 KT 5G 네트워크 전략 발표

532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KT는 5G 상용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3월 26일 KT 5G 네트워크 전략과 5G 핵심 기술을 소개하며 현실로 다가온 ‘초능력 5G 시대’를 선언했다.

KT는 5G 네트워크의 4가지 핵심 키워드로 △국내 최대 커버리지 △사용자를 고려한 ‘5G First’ 전략 △초저지연 △배터리 절감 기술을 내세우며, 5G의 핵심 기술을 더한 KT만의 차별화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4월부터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T가 선보일 서비스는 인구·트래픽뿐만 아니라 주요 이동 경로까지 고려한 ‘국내 최대 5G 커버리지’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다. 우선, 4월 상용 서비스 시작 시점에 맞춰 서울 전역, 수도권, 6대 광역시 및 85개 시 일부 지역과 주요 인구 밀집 장소인 전국 70개 대형 쇼핑몰 및 백화점에 5G 네트워크를 구축 완료했다.

또한, 이를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인 KTX·SRT 지상 구간, 경부·호남 고속도로 전 구간, 전국 6개 공항과 같은 주요 이동 경로에도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KT 5G 사용자들은 장거리 이동 구간에서도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주요 지역 간 이동 경로에 5G 네트워크 구축을 발표한 사업자는 KT가 유일하다.

KT는 올해 말까지 85개 시 대부분 지역을 커버하는 5G 네트워크로 확대 구축 예정이며, 서울·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지하철 및 관공서·대학병원 등의 주요 건물에 인빌딩 커버리지까지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KT는 사용자를 고려한 ‘5G First’ 전략을 통해 속도 우위뿐만 아니라 초저지연과 배터리 절감 효과를 가져다주는 고객 최우선의 5G 네트워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KT의 ‘5G First’ 전략은 5G 기지국의 자원을 우선 할당해 고객이 5G 최대 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5G의 초저지연성을 최대로 활용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고객 단말의 배터리 소모량 또한 약 25% 줄일 수 있다.

KT는 이러한 ‘5G First’ 기반의 네트워크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으며, 실제 필드 환경에서 삼성전자의 3.5GHz 상용 기지국과 갤럭시 S10를 사용해 최고 전송속도 1Gbps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전재호 삼성전자 개발팀장 부사장은 “KT와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 서비스부터 많은 협력을 지속해왔다”며 “그동안 양사가 축적한 5G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는 물론 세계 최고의 5G 통신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KT 고객은 전국 최다 5G 에지(Edge) 통신센터를 기반으로 전국 어디서나 균일하게 초저지연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KT는 ‘초저지연’ 특성을 극대화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 체감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전송 지연시간(Latency)’을 줄일 수 있는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 기술을 적용해 전국 8곳에 ‘5G 에지(Edge) 통신센터’를 구축했다.

장거리 통신 환경에서 발생하는 ‘전송 지연시간(Latency)’을 줄이기 위한 핵심은 물리적 거리를 단축시키는 것으로 KT는 전국 8개의 에지(Edge) 통신센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데이터 트래픽을 가장 가까운 인접 에지(Edge) 통신센터에서 처리함으로써 기존 18ms 수준의 전송 지연시간을 10ms 수준까지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에 고르게 분산해 8곳의 위치에 에지(Edge) 통신센터를 구축함으로써 KT 5G 사용자는 전국 어디서나 차별 없이 균일한 초저지연 5G 네트워크를 누릴 수 있다.

또한, KT는 사용자 입장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가장 우려되는 점이 배터리 소모라는 점을 강조하며, 5G 네트워크에 세계 최초로 ’배터리 절감 기술(C-DRX)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KT는 2017년 국내 최초로 LTE 전국망에 C-DRX를 상용망에 도입한 바 있으며 KT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5G 네트워크에는 보다 빠르게 상용 시점부터 배터리 절감 기술을 적용해 KT 5G 고객이 보다 긴 시간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전무는 “KT는 세계 최고의 5G 리더십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준비해왔다”라며 “앞으로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함과 더불어 사람 중심의 기술로 고객 감동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KT는 개인과 기업이 안전정인 통신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보안기술을 5G에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소개한 보안 기술은 MWC 2019에서도 언급한 스텔스(GiGA Steatlth)와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이다. 기가 스텔스는 IoT의 IP 자체를 보이지 않게 하는 보안 기술이고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서비스별·단말별 특성에 적합한 네트워크 분리를 통한 보안과 품질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향후 기업 전용 5G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선우 KT 융합기술원 Infra연구소장 상무는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계속해서 KT를 포함 대한민국이 5G 서비스를 주도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