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CCA, 지역 콘텐츠산업 활성화 전략포럼 개최

KOCCA, 지역 콘텐츠산업 활성화 전략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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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민서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주관하는 ‘2014년 제4차 창조산업 전략포럼’이 ‘문화융성을 위한 지역콘텐츠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12월 4일 오후 3시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포럼은 KOCCA가 본사를 나주로 이전한 뒤 지역콘텐츠산업 발전을 주제로 개최한 첫 행사로,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17개 시·도, 산업통상자원부 등 13개 중앙 부처가 3일 공동으로 주최한 ‘대한민국지역희망박람회’와 연계 진행돼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업계 및 학계의 전문가 100여 명이 참가해 △지역기반 콘텐츠의 개발 전략 △개발된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해외 진출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박양우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제1세션에서는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이무용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문화융성을 위한 지역콘텐츠 개발과 협력 방안’을 주제로 지역 문화 융성을 위한 선제조건 및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사)광주전남ICT협회 김영주 회장, 마로스튜디오 김형주 이사, 성신여자대학교 심상민 교수, 라온엔터테인먼트 정현석 본부장이 참여해 지역콘텐츠, 문화콘텐츠, 융성콘텐츠 개념에 대한 재해석과 행복을 창조하고 문화의 가치를 실현하는 행복콘텐츠에 대해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토론을 통해 문화가치가 담긴 지역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지역문화가치의 융성, 지역주민 문화향유의 융성, 문화를 통한 지역경제의 융성 등에 대한 정책 방향을 주장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제2세션에서는 안동대학교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김시범 교수가 ‘지역자원 활용 사례를 통해 본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전략’을 주제로 △왕과 신을 동일화시키는 의식을 진행한 캄보디아의 꾸띠스바라(Kutisvara) 소달구지 마을 △ 압사라 춤 △뮤지컬 <왕의 나라>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 △만화 <제비원 이야기> 등 국내외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지역 특화 콘텐츠의 활용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한라대학교 구문모 교수, (유)올빼미하우스 배효상 대표, 퍼니플럭스 이용효 본부장, 충남문화산업진흥원 장성각 팀장 등이 참여해 지역의 콘텐츠 발굴 사례 및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홍상표 KOCCA 원장은 “콘텐츠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소재와 스토리가 공존하는 지역 콘텐츠 활성화가 필수”라며 “이를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콘텐츠 산업 간격을 줄이는 것은 물론 지역 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