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와 한국이앤엑스가 공동 주최하는 제31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31st Korea International Broadcasting, Media, Audio & Lighting Show, 이하 KOBA 2023)가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A, C, D홀에서 개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KOTRA‧KBS‧MBC‧SBS‧EBS‧OBS‧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음향예술인협회‧한국음향학회의 후원과 CBS‧아리랑국제방송‧tbs의 특별후원으로 열리는 KOBA 2023은 미국의 NAB SHOW, 유럽의 IBC, 일본의 InterBEE 등과 함께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방송 장비 전시회다.
‘Next Stage? Break the Frame!’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KOBA 2023은 8K를 향해가는 UHD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의 흐름까지 더해져 5G‧6G 서비스, IP 방송 제작, AI를 통한 데이터 관리 등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김정훈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정책실장은 “지난해 ‘Media, Waves of innovation’을 주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지나오면서 급속도로 발전한 ICT가 미디어 산업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그 혁신의 보여주고자 했다면 올해는 ‘Next Stage? Break the Frame!’ 혁신을 넘어 기존 방송, 미디어, 통신, ICT 경계에만 갇혀 있지 말고 그 경계를 깨고 나아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는 의미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KOBA 2023에는 △4K‧8K 등을 중심으로 한 카메라, 편집 시스템, 문자발생기, 컨버터, 스위처 등 방송‧영상 장비 △ATSC 3.0, 12G-SDI, IP 네트워크를 활용한 송출‧송신 관련 기기 △AR‧VR‧XR 및 AI 솔루션 △스트리밍 및 클라우드 제작 시스템 △LED를 비롯한 Pro Audio, 마이크, 헤드폰, 콘솔, 믹서 등 조명‧음향 장비 600여 종 등 총 1만여 기기가 전시된다.
매년 KOBA 첫날 개최되는 월드미디어포럼은 16일 오후 2시 코엑스 컨퍼런스센터 402호에서 열린다. ‘Beyond Baseband Beyond Broadcasting’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월드미디어포럼에서는 기존 전통적인 방송 제작과 송출 기술을 넘어 IT 시반 시대에 맞는 기술을 분석하고 미래 방송기술 발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17일과 18일 양일간 코엑스 컨퍼런스센터 307호와 308호에서 진행되는 KOBA 2023 미디어 컨퍼런스도 주목해야 한다. 기존 국제 방송기술 컨퍼런스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로 명칭을 바꾼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미디어‧조명‧AI‧XR 트렌드를 비롯해 IP 방송 인프라, 미디어 클라우드, RTK, IT 솔루션, 비디오 전송 등에 대해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KOBA 2023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월드미디어포럼은 무료로 진행되고, 미디어 컨퍼런스는 유료로 사전등록은 14일까지다. 현장등록은 사전등록에서 2만 원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