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A 2018’ 뜨거운 호응 속 폐막

‘KOBA 2018’ 뜨거운 호응 속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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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전숙희 기자] 제28회 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전시회(Korea International Broadcast, Audio & Lighting Equipment Show, KOBA 2018)가 4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5월 18일 폐막한다. ‘미디어, 모든 것을 연결하다!(Media, Connected Everywhere!)’라는 주제로 진행된 KOBA 2018은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의 정보통신기술(ICT)이 미디어 산업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KOBA 2018 첫날 개최된 월드미디어포럼(World Media Forum)과 16일과 17일에 걸쳐 진행된 국제방송기술컨퍼런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기술인 AI와 IoT, 블록체인 등의 이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으나 전시회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초고화질(UHD) 방송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소니는 더 다양한 기능을 적용한 4K 카메라를 선보였다. 소니 관계자는 “오는 6월 러시아 월드컵의 전 경기가 소니 HDC-4300에 의해 4K HDR로 제작된다”며 “HDC-4300은 소니 고유의 기술력이 집약된 센서를 채택해 예전에는 표현하지 못했던 밝기의 하이라이트뿐 아니라 보다 깊이 있는 블랙도 표현할 수 있어 스포츠 중계, 패션쇼, 콘서트 등 고화질 영상미를 추구하는 분야에서 많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나소닉도 기존 출시된 AK-UC3000의 상위 모델로 신규 4K 스튜디오 카메라 AK-UC4000을 출시했다. AK-UC4000은 4.4K의 S35mm 대형 이미지 센서를 사용해 스포츠 이벤트에 최적화된 모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삼아지브이씨와 재인엠엔씨 등은 IP 인프라 구축을 위한 토털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현재 많은 방송 관계자들이 IP 인프라 전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NAB(Nation Association of Broadcasters)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에겐 KOBA 2018이 상당한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1인 미디어 시장을 겨냥한 장비와 솔루션이 급격히 늘었다는 점이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와 한국이앤엑스도 이 같은 변화를 적용해 ‘1인 방송 미디어 특별관’을 마련했다. 실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참관객들에게 촬영 및 제작 기법 등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시회 기간 내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솔아(27) 씨는 “친구들과 1인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려는 계획이 있어서 KOBA에 참가하게 됐다”며 “방송 장비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고 막연했는데 생각보다 KOBA가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BS에서 근무했던 한용술(65) 씨는 “1인 미디어 체험관도 눈에 띄고, LED 장비에 중국 업체가 많이 진출한 것을 보면서 요즘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며 “다만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많은 경기가 8K로 제작된다고 해 8K 내용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대부분 4K 관련 기술이여서 조금 아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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