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6‧3 지방선거 개표방송 ‘국중박’에서 진행 ...

KBS, 6‧3 지방선거 개표방송 ‘국중박’에서 진행
압도적 스케일의 K존과 K월 구축…최첨단 AR·AI 기술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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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KBS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선거의 꽃인 개표방송을 앞두고 각 방송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KBS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한다고 5월 6일 밝혔다. ‘내 삶을 바꾸는 선택’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개표방송의 핵심은 방송기술의 혁신과 K-컬처의 자부심을 결합한 독보적인 영상미다.

KBS 관계자는 “최근 연간 관람객 650만 명을 돌파하며 루브르박물관과 바티칸박물관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문화의 성지’로 우뚝 선 국립중앙박물관과의 협의 끝에 합작이 성사됐다”며 “유구한 역사가 쌓인 이 상징적 공간에서 KBS는 민족적 자긍심과 함께, 새로운 시대로 도약을 꿈꾸는 유권자의 선택을 생생히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BS는 국립중앙박물관 일대에 특설 무대인 ‘K존’을 구축한다. KBS는 “무대의 배경이 되는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은 박물관의 풍경을 비추는 공간인 동시에, 민심을 투영하는 상징적 매개체로 활용된다”며 “실제 공간과 증강현실(AR)을 오가며, 유권자의 선택이 해당 지역의 지방자치 결과로 이어지는 과정을 그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활용해 시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존’의 입체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크레인캠과 RC캠 등 특수 촬영 장비도 투입된다. 여기에 최첨단 AI 영상과 3D 그래픽을 결합해 전국 투표율과 지역별 개표율, 후보별 득표 흐름, 접전지 판세 변화를 직관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메인스튜디오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K월이 설치된다. 너비 30m, 높이 7m에 이르는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와 바닥에 설치될 디스플레이는 유기적으로 결합해 투·개표 정보를 입체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KBS는 지난 대선 개표방송에서도 듀얼 K월로 압도적인 그래픽을 선보인 바 있다.

KBS 선거방송기획단은 “국립중앙박물관은 대한민국의 시간이 축적된 공간이자, 세계가 찾는 K-컬처의 중심”이라며 “그 공간 위에 첨단 AR 기술과 실시간 선거 데이터를 결합해, 지방자치의 축적과 미래를 향한 도약을 동시에 보여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개표방송은 유권자의 선택이 지역을 바꾸고, 지역의 변화가 대한민국의 내일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가장 쉽고 생생하게 전달하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