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하키드림 기적의 1승을 향해’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선정 ...

KBS 1TV ‘하키드림 기적의 1승을 향해’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선정
5월부터 선정작 중 ‘최우수 프로그램’ 1편 시상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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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우리나라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올림픽 출전을 위해 보내온 4년여의 세월을 밀착 취재한 KBS 1TV의 2부작이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4월 25일 오전 11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2018년 2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방송 프로그램 총 6편에 대해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에는 총 23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다음 6편이 최종 선정됐다.

△ KBS 1TV, 2부작 △ EBS 1TV, △ EBS FM, <일요 풍류방 – ‘최고은 고영열의 빨간국악’>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 사법농단 40년 – ‘끝나지 않은 인혁당 비극’> △ YTN, △ 춘천MBC TV, <한중일 3국 공동기획 ‘골목놀이 삼국지’>

부문별로 살펴보면, 먼저 지상파 TV 부문에서는 우리나라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한 4년여의 도전 과정을 밀착 취재해 지도자의 리더십, 선수들의 의지와 노력, 팀워크의 중요성을 전달한 KBS 1TV의 2부작, 강대국에 둘러싸인 지정학적 특수성을 지닌 우리나라 국제관계사를 분석하고 오늘날 한반도 위기 상황의 해법을 모색한 EBS 1TV의 이 각각 수상했다.

지상파 라디오 부문에서는 젊은 음악가가 국악을 듣고 직접 배우면서 국악에 대한 친근감을 높인다는 기획으로, 국악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킨 EBS FM의 <일요 풍류방 – ‘최고은 고영열의 빨간국악’>이 수상했다.

뉴미디어 부문은 국가배상금의 보상기간 축소로 고통받는 인혁당 사건 피해자와 유족들의 현실을 취재해 사법부 독립성 침해의 위험성을 지적한 JTBC의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 사법농단 40년 – ‘끝나지 않은 인혁당 비극’>, 재일동포 1세들이 겪었던 일본 내 차별과 엄혹한 현실을 육성으로 생생하게 전달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YTN의 이 각각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지역방송 부문에서는 한중일 3국의 사라져가는 골목 놀이 문화의 중요성을 조명하고 이웃 나라의 놀이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한 춘천MBC TV의 <한중일 3국 공동기획 ‘골목놀이 삼국지’>가 수상했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은 1991년부터 방송제작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방송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하고자 우수 프로그램을 추천받아 매달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시상 제도로, 방송제작자들에게 전통과 권위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방심위 관계자는 “좋은 방송 프로그램의 기준을 제시하고 건전하고 유익한 방송 환경 조성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발굴해 선정할 계획”이라며 “5월부터는 선정작 중 1편을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뽑아 시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