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 ‘23.5’, 국제생태TV 페스티벌 대상 수상 ...

KBS 다큐 ‘23.5’, 국제생태TV 페스티벌 대상 수상
15개국 넘나들며 담아낸 영상미학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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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KBS 대기획 다큐멘터리 ‘23.5’가 전러시아 국영 TV 및 라디오 방송사가 개최한 제25회 국제생태TV페스티벌 시상식에서 카메라워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3월 KBS 공사 창립 특집으로 방송한 대기획 ‘23.5’는 4부작 다큐멘터리로 대자연이 빚어낸 장관과 ‘23.5도의 기울기는 생명의 에너지였고, 문명의 나침반 이었다’는 주제 의식과 닿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제작 기간 3년, 제작비 16억 원, 촬영국가 15개국 등 남극과 북극,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넘나드는 초대형 자연 다큐멘터리로, 방영 당시에도 호평받은 바 있다.

연출자 최필곤 PD는 페스티벌 사무국으로부터 행사 참석 요청을 받았으나 제작 일정상 방문하지는 못했다. 대신 온라인으로 시상식에 참가해 촬영감독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남극과 북극, 히말라야와 아프리카를 넘나들며 위험과 고난을 기꺼이 함께해 준 촬영감독, VJ, 작가님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국제생태TV페스티벌(International Ecological TV Festival ‘To Save & Preserve’)은 러시아 최대 방송사업자인 전러시아 국영 TV 및 라디오 방송사와 한티 만시스크 자치구 정부가 1997년에 설립해 공동 주최해 왔고, 한티 만시스크 자치구 방송사인 TV 유고리아가 주관하는 국제 페스티벌이다. ‘보호와 보존’를 모토로 자연 환경, 생태를 주제로 한 TV 프로그램 및 다큐멘터리 제작을 부흥하고 이를 통해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