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동조합 “사장 선임절차 중단하라” 가처분신청

KBS 노동조합 “사장 선임절차 중단하라” 가처분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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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 사장 선임절차가 진행 중이 가운데 KBS 노동조합이 이를 중단하라며 가처분신청을 냈다.

KBS 노동조합은 10월 25일 “KBS를 상대로 사장 선임절차 중지를 구하는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접수했다”며 “현재의 KBS 사장 선임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재공모 등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BS는 현재 비전 발표회까지 진행하고 이사회 최종 면접 등 사실상 마지막 절차만 남겨놓은 상황이다. 앞서 KBS 이사회는 임병걸 KBS 부사장, 서재석 전 KBS 이사, 김의철 KBS 비즈니스 사장 등 3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하고 시민이 평가하는 비전 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비전 발표회 하루 전날 임병걸 KBS 부사장과 서재석 전 KBS 이사가 후보 사퇴를 해 결국 김의철 KBS 비즈니스 사장이 단독 후보로 비전 발표회에 참석했다.

KBS 노동조합은 “범국민 시민평가단을 상대로 한 정책 발표회를 앞두고 최종 3인 후보 가운데 2인이 갑작스럽게 사퇴했다”며 “전체 배점 비율의 40%를 차지하는 시민참여평가단의 후보자간 상대 평가를 무력화시키는 사태로 공정한 사장 선출이 불가능해졌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