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신임사장 공모, 30일까지

KBS 신임사장 공모,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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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최진홍) KBS 이사회가 길환영 사장 퇴진으로 공석이 된 KBS 사장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KBS 이사회는 23일부터 30일까지 공모를 진행하고 25일 사장선임 방식을 재차 논의하기로 했다.

일단 KBS 양대 노동조합과 각 직능단체를 위시한 내부 구성원들은 신임사장 절차에 대해 특별다수제와 사장추천위원회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19일 오후 2시 김훈순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의 사회로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강형철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가 발제를 맡고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전규찬 한예종 교수를 비롯해 백용규 KBS 노동조합 위원장과 권오훈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장, 김경원 KBS경영협회장, 이후삼 KBS기술인협회장, 조일수 KBS기자협회장, 홍진표 KBS PD협회장이 모여 사장선임구조 대토론회를 실시한 대목도 이와 결을 함께한다.

그러나 신임사장 선임에 있어 시민사회단체와 학계, 내부 구성원들이 원하는 특별다수제와 사장추천위원회가 KBS 이사회의 전격적인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대다수의 이사들은 위법성을 이유로 특별다수제와 사장추천위원회 구성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