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위, 김건희 여사 의혹 다룬 CBS ‘김현정의 뉴스쇼’ 법정제재

선방위, 김건희 여사 의혹 다룬 CBS ‘김현정의 뉴스쇼’ 법정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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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김건희 여사 의혹을 다룬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대해 법정제재를 결정했다.

선방위는 4월 25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CBS ‘김현정의 뉴스쇼’ 2월 2일 방송분에 대한 의견진술을 듣고 법정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선방위 제재 수위는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제재인 ‘주의’와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 순이다. 법정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항이 된다.

앞서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이언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현 민주당 경기 용인정 당선인)은 김 여사 리스크와 관련해 “처음에는 대통령께서 4,000만 원 손해라고 했지만 실제로 재판 과정에서 보니 영부인 포함해서 한 22억인가 23억인가 이득을 봤다”고 말했다.

CBS 측은 의견진술을 통해 “주가 조작과 관련 없다고 확정된 판결과 증거도 없다”며 “논쟁의 여지가 있는 발언이지만 이를 허위 사실로 간주하고 제재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자인 이 전 의원이 단정적으로 이야기했지만 진행자가 반론을 제기했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여러 차례 나와 반론을 제기했기 때문에 이날 방송만을 가지고 편향됐다고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