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IT키워드, 모빌리티, 소셜, 클라우드, 빅 데이터

[IT]2013 IT키워드, 모빌리티, 소셜, 클라우드, 빅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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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IT 분야 키워드로 ‘모빌리티, 소셜, 클라우드, 빅 데이터’가 선정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국MS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13년 한 해 동안 주목해야 할 4대 IT 트렌드를 발표했다.

한국MS 김재우 개발자플랫폼사업본부 부장은 “올해는 혁신적인 신규 트렌드 기술보다는 기존의 트렌드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그동안 개념적인 논의에 그쳤던 기존의 기술들이 실용화 단계에 있는 만큼 실제 시장에서 적용되고 검증받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위에 언급된 기술들은 2012년 더 거슬러 올라가 2011년에도 논의됐던 기술들이다. 하지만 이제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가 보편화된 만큼 업계에서는 모빌리티, 소셜, 클라우드, 빅 데이터가 더 빠르게 일상생활 속에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이미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비롯한 스마트 기기의 사용자 중 90% 이상이 이동 중에도 스마트 기기를 사용해 웹서핑과 쇼핑 등을 자유롭게 하고 있으며, 이 중 대다수가 일상생활뿐 아니라 업무환경에서도 스마트 기기와 PC를 병행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동 중에도 기기 간 연결과 자료 공유가 원활히 이뤄지기를 기대하는 시장의 요구가 커지고 있고, 그 요구가 4대 키워드로 집중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중 단연 눈에 띄는 기술은 이미 몇 해 전부터 매년 거론되고 있는 ‘클라우드 기술’이다. 한국MS는 “일상과 업무라는 이질적인 환경에서 이동성, 사용성, 보안성, 관리 용이성 등을 확보해야 하는데, 기업 내부와 외부의 IT 서비스들이 보안의 경계를 넘나들며 정보를 주고 받아야 하는 상황에선 ‘클라우드’와 같이 연결성 확보 기술들이 더욱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2012년 IT 뉴스에 가장 많이 오르내렸던 ‘빅 데이터 기술’도 빼놓을 수 없다.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는 2012년 말 전 세계에 생성된 데이터양이 약 2.7ZB에 이르렀고, 오는 2016년에는 8ZB까지 폭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말 그대로 이제 빅 데이터 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빅 데이터 기술은 빅 데이터 자체를 다룰 뿐 아니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까지 총 망라된 기술 분야이기 때문에 다른 무엇보다 이에 대한 기술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한국MS 송규철 개발자플랫폼사업본부 상무는 “그동안 주목받았던 ‘모빌리티, 소셜, 클라우드, 빅 데이터’ 등의 기술이 올해 그 실효성을 검증받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 기술들을 활용해 멀티스크린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클라우드 컴퓨팅, 빅 데이터와 BI의 결합, 플랫폼 중심의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 전략 확대 등 5가지 시나리오를 짜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