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부산시, ‘3차원 영상 전송 핵심 기술’ 선보여 ...

ETRI-부산시, ‘3차원 영상 전송 핵심 기술’ 선보여
올해 하반기 부산MBC, KNN 지상파를 통한 전국 최초 시범 서비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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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부산시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부산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산공동연구실과의 공동사업을 통해 실증 중인 ‘3차원(3D) 입체미디어 서비스 핵심기술’을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규모 방송미디어 전시회 ‘2023 NAB Show’에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ETRI가 전시한 이 기술은 부산MBC, KNN, DM스튜디오, 에이티비스, 국민대학교 등 공동연구기관과 함께 개발한 기술로, 고화질의 3차원 실감 콘텐츠를 추가 주파수 할당 없이 기존의 지상파 방송 채널을 통해 제공한다.

부산시와 ETRI부산공동연구실은 올해 하반기 부산MBC, KNN과 함께 지상파를 통한 3차원 콘텐츠 시험 방송을 하고, 2025년까지 국제표준화(ATSC 3.0) 및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시와 ETRI는 “이번 기술 전시가 부산시의 영상·영화 미디어 연구개발의 우수성과 연구 결과를 해외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K-ICT Week in BUSAN 2023’에서도 전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과제의 총괄책임자인 김성훈 ETRI 부산공동연구실 실장은 “2022년 아바타2 이후 4차원 영화 등과 같은 특수상영관 시장이 급성장 중이며, 이번 입체 미디어 핵심 원천 기술개발 및 상용화로 부산이 영화·영상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ETRI 부산공동연구실과의 다양한 공동 사업을 통해 영화·영상 기술 이전, 인재 양성 등 부산의 디지털 영상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