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UHD 방송 위한 DTV 대역 채널 재배치 추진 ...

미래부, UHD 방송 위한 DTV 대역 채널 재배치 추진
내년 6월 울산·강원권 시작으로 전국 순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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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지역의 내년 12월 지상파 UHD 본방송을 앞두고 채널 재배치와 이에 따른 시청자 지원 방안이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상파 UHD 방송 전국 확산을 위해 울산·강원권은 내년 6월, 전국 시군 지역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순차적으로 DTV 채널(470~698㎒) 재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은 내년 6월 14일, 강원권은 21일에 해당 권역 9개 방송보조국 대상으로 채널 재배치를 추진한다. 이 채널 재배치로 양산, 포항, 경주, 태백 4개 시와 홍천, 평창, 단양 3개 군 지역의 약 2,800여 직접 수신 가구가 영향을 받을 예정이다.

직수 가구의 경우 채널 재설정·재검색을 해야 TV 시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부는 직수 가구가 정상적으로 TV 시청이 가능하도록 사전 홍보·교육과 함께 취약계층 지원을 할 예정이다. 뉴스 보도, 자막 방송, 각종 홍보물 제작·배포 등을 통해 시청자 스스로 채널 재설정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마을이장, 집배원 등에게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저소득층 디지털방송 시청 지원 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콜센터(124번), 지원센터(부산·강릉)를 활용해 시청자 맞춤형 지원을 시행하고, 콜센터를 통한 설명만으로 채널 재설정이 곤란한 기술적 취약계층과 공동주택 공시청설비에 대해서는 정부, 방송사, 관계 기관 등으로 구성된 방문 기술지원반이 현장에 직접 방문해 조치할 예정이다.

최영해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지자체, 방송사, TV제조사 등이 참여하는 ‘DTV채널재설정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채널 재배치 추진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시청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 정책적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