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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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시리즈] 지상파 디지털 전환의 과제 – 재송신과 직접수신율

MBC 뉴미디어기획부 이상술 차장   방송역사상 지금만큼 지상파방송사에게 중요한 시기가 또 올까 하는 생각이 든다. 흑백에서 칼라방송으로 전환되던 시절의 격변기 보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하는 지금의 시점이 더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벌어지고 있는 지상파방송사와 케이블SO간의...

[사설] 폭주(暴走) 방통위, 방송생태계를 파국으로 몰고 간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결국 여당추천 위원들의 동의만 거쳐 종합편성채널 선정일정을 의결했다. 모법이 되는 방송법조차도 여당이 날치기 통과시켰던 바, 추진일정 의결의 절차적 정당성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을 것이다. 이로써 종편채널 선정일정은 접수와 심사 과정만 남았는데, 불법으로 점철된 시작과...

[기고] 케이블 방송은 지역저널리즘이 그 존재이유

  정연우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세명대 교수)   태광그룹의 방통위 로비의혹은 석연치 않은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국내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티브로드가 큐릭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방통위를 상대로 조직적 로비를 벌인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해 3월 태광 직원이 청와대...

[기고] 순한 양으론 디지털전환 어렵다

안현우 미디어스 편집장   케이블 SO와 지상파방송사의 재송신 논란 끝에 ‘보편적시청권’이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5일 ‘보편적 시청권 보장제도 개선안’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듣기에 따라 ‘보편적 시청권’은 지상파방송 시청자를 위한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하지만 ‘보편적 시청권’...

[강희종칼럼] 새로운 전쟁터로 떠오른 모바일광고

“이제 고객들이 스스로 자기 위치를 알려주는 시대가 왔습니다. 모바일 광고가 꽃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죠.” 최근 한 유명 모바일 솔루션 업체 사장이 의미 심장한 말을 던졌다. 이동전화는 사용자에 꼭 맞게 개인 맞춤형 정보를...

[기술인이 사는 법] CBS 기술인협회장 최영학

나는 조금 ‘슬로우 스타터(Slow-Starter)’다. 그래서 뭐든 남들보다 발동이 좀 늦게 걸리는 스타일이다. 일하는 스타일도 다르지 않아서 다른 분들처럼 속도감 있게 쭉쭉 나가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래서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내게 답답함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내...

[편집위원 글] 독서의 계절 ‘秋’

MBC 서상원 편집위원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문구이지만 왜 유독 가을을 강조하는지 의구심이 들어 웹 검색을 해보았다. “쌀쌀하고 허전한 가을, 빈 마음을 독서로 채우라는 의미이다” “하늘이 맑고, 기온과 습도는 적당하며, 들판의 곡식은...

[사설] 2012년 12월 우리나라 디지털 TV방송 전환 문제점 없는가?

지난 9월1일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경북 울진군에서 아날로그 TV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 TV방송으로 완전 전환되는 역사적인 일이 있었다. 이는 정부의 ASO(Analog Switch Off)정책의 일환이다. 이어 2012년 12월31일 오전4시 이후에는 전국적으로 디지털 TV방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그러나...

[기고] MBC, 진짜 위기가 시작됐다

MBC, 진짜 위기가 시작됐다   이영주(미디어 평론가, 내밀사회문화연구소장)   MBC 임원들, 사고치다   MBC 임원들이 제대로 된 사고를 쳤다. 지난 9월 27일 임원회의에서 시사프로그램인 <후 플러스>와 를 폐지하고 주말 <뉴스데스크>의 시간대를 오후 8시로 앞당기기로 한 것이다. '후 플러스'와 '김혜수의 W'의...

[기고] 방송지주회사 무엇이 문제인가

방송지주회사 무엇이 문제인가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부위원장 한웅   몇 년 전부터 ‘홀딩스’라는 이름의 기업집단들이 금융권을 중심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지주회사’라는 의미를 지닌 홀딩스라는 기업들은 주로 기업의 전략기획실과 구조조정본부의 기능만을 떼어 실질적으로 자회사의 관리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기업형태이다.   3년...

[강희종 칼럼] 태블릿PC 산업계 판도 바꾼다

원래 지난 14일은 삼성전자가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태블릿PC '갤럭시탭‘의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하기로 한 날이었다. 해외에서 먼저 출시 행사를 가진 갤럭시탭은 이미 구체적인 사양이 알려진 상태. 이제 발매 날짜와 가격 발표만 남은 상태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기술인이 사는 법] KBC 광주방송 기술국 제작기술부 제작2팀장 박정률

스마트 하십니까? KBC 광주방송 기술국 제작기술부 제작2팀장 박정률   수 년 전에 초등학교 다니던 큰애와 작은애가 학교 방송반에 들어가겠다고 해서 무슨 부서가 좋은지 가족회의를 했었다. 작은애(子)는 곱상하게 생긴 탓에 아나운서를 해보겠다고 해서, 나름 기획하고 기사를 작성하며 평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