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기술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 제1차 정기회의 개최

방송통신기술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 제1차 정기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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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방송 통신 핵심 단체들과 기업들로 구성된 방송통신산업기술인적작원개발위원회(인자위)’721일 제1차 정기회의를 갖고 방송 통신 분야 인력 양성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인자위는 방송 통신 분야의 국가직무능력표준(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이하 NCS) 분류 체계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NCS는 산업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 기술, 태도 등의 직무 능력을 정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해 국가적 차원에서 표준화한 것으로 이를 기반으로 교육 모델과 학습 모듈을 만들고 있다. NCS 분류 체계는 지난해 620일 제3차 국가직무능력표준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원회)에서 확정된 분류 체계로 이중 방송기술 분야는 산업 현장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도 NCS 분류 체계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인자위는 현재 방송 통신 분야의 6개 소분류 NCS 체계로는 진화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인력 수급 문제를 수용하기 어렵다인력 수급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NCS를 시장 친화형으로 보완해가는 한편 다양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경상현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 대연합) 회장은 신직업자격은 기존의 국가기술자격과 달리 산업계가 주도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직무 능력을 평가하는 제도로 기술 발전이 아주 빠르게 진행되는 방송 통신 분야에서 활용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인자위에는 방송과 통신, 인터넷 분야 주요 단체와 기업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산업계의 역량을 결집해 정부의 인적자원개발 정책을 리드하는 방송 통신 인자위가 됐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삼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은 현업 방송기술인들이 방송기술에 대한 NCS 분류 체계가 산업 현장과 맞지 않는다며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NCS 관련 부서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ICT 대연합을 비롯한 방송 통신 분야의 산학연들의 힘을 모아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NCS 체계를 만들었으면 한다“NCS의 분류 체계가 직무의 특성을 제대로 살려야만 교육 및 학습 모듈 등의 개발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체 11개 산업별 인자위 중 방송통신기술 분야 인자위에는 ICT 대연합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등 주요 단체와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 3,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