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2015년 1분기 콘텐츠산업 매출과 수출 등 주요 산업통계를 잠정 집계하고, 콘텐츠 업체의 생산, 소비, 매출, 수출, 고용, 투자, 상장사 재무구조 변화추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2015년 1분기 콘텐츠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를 6월 30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콘텐츠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약 4천억 원 증가한 23.2조 원, 수출액은 약 1억 달러 증가한 12.9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9%, 10.0%씩 증가했다.
2014년 1분기 조사결과 전년 동기대비(2013년 1분기) 콘텐츠 매출액은 6.4%, 수출액은 8.0% 증가한 것에 비춰볼 때 2015년 1분기 역시 건실한 수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매출도 소폭 증가했다.
1분기 수출부문을 견인한 분야는 출판(31.6%), 음악(13.1%), 만화(12.2%)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1분기 매출액 증가율은 만화(17.6%), 지식정보(8.4%) 영화(8.3%) 등이 10% 내외로 높았다.
2015년 1분기 콘텐츠 상장사 매출액은 5조3,843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25억 원(1.7%) 증가, 영업이익은 6,064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2억 원(2.3%) 감소한 반면, 수출액은 4억 4,457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752만 달러(28.1%) 증가해 전반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의 정체 양상 속에 큰 폭의 수출 증가를 보였다.
콘텐츠 상장사들은 음악과 애니메이션/캐릭터 산업을 제외하고 2015년 1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방송(109.5%), 영화(46.6%), 게임(23.4%) 등이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