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 이어 SBS도 美 지상파 싱클레어 통해 콘텐츠 공급 ...

KBS에 이어 SBS도 美 지상파 싱클레어 통해 콘텐츠 공급
SBS, 싱클레어와 ‘전략적 협력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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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SBS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에 이어 SBS도 미국 지상파 방송 그룹인 ‘싱클레어(Sinclair Broadcast Group)’와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미국 지상파 채널에서 SBS 콘텐츠도 볼 수 있게 됐다.

SBS는 3월 19일 서울 목동 본사에서 미국 지상파 방송 그룹 싱클레어와 ‘K-채널 82’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Strategic Cooperation Agreement, SC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채널 82’는 K-콘텐츠를 의미하는 ‘K’와 한국의 국제전화 국가번호 82를 결합한 채널명이다. 싱클레어 방송 그룹은 미국의 지상파 방송국 185곳에 ‘K-채널 82’ 채널을 순차적으로 신설해 국내 콘텐츠를 방송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이 완성되면 미국 3천만 가구에 KBS와 SBS 콘텐츠의 무료 지상파 유통망이 확보된다.

이번 협약에 앞서 KBS도 지난 16일 싱클레어와 SCA를 체결해 K-채널 82를 신설해 KBS의 콘텐츠를 방송하고 수익을 나누기로 합의했다.

방문신 SBS 사장은 “K-채널 82는 글로벌 경쟁력 있는 SBS 영상 콘텐츠와 안정적인 미국 지상파 네트워크가 결합된 매우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의 협력이 한층 구체화되고,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미국 시청자들이 ‘K-채널 82’를 통해 SBS 영상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미국 내 광고 사업 역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싱클레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델 팍스 싱클레어 기술 총괄 사장은 “K-채널 82는 한인 교포는 물론 미국 전체 시청자를 주요 타깃으로 한다”며 “이 채널을 통해 K-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면 한국 문화를 미국 전역에 널리 확산시키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SBS와 함께하는 이 사업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면서 “미국 정부의 협력도 이끌어내서 K-채널 82 방송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이야기했다.

SBS는 향후 ‘K-채널 82’의 성공적인 론칭과 시장 안착을 위해 싱클레어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더빙 및 자막 제작을 통해 콘텐츠 현지화를 고도화하고, 유통 및 마케팅 전략을 확대하는 한편 광고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