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EBS는 시청자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프로그램인 2025 EBS 시청자상으로 <취미는 과학>이 선정됐다고 12월 15일 밝혔다.
과학토크쇼 <취미는 과학>은 어렵고 딱딱한 과학 지식을 친숙하고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양자역학, 전자기학 등에 대해 MC 데프콘이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질문을 던지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알기 쉽게 답하는 토크쇼로서, 과학의 높은 진입 장벽을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취미는 과학>은 지난해 10월부터 천문학, 화학, 생물 등 전 분야에 걸쳐 과학 이야기를 꾸준히 다루고 있다. 특히, 유튜브 팟캐스트 누적 조회수가 3,400만여 회를 기록하는 등 과학 마니아는 물론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의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달의 PD상,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취미는 과학>의 총괄연출을 맡은 이혜진 PD는 시청자상 수상과 관련해 “과학 이론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밤낮으로 애쓰는 스태프들의 노력을 시청자들이 알아준 것 같아 기쁘다”며 “내년에도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EBS는 지난 11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2025 EBS 시청자상’ 투표를 EBS 홈페이지에서 진행했다.
역대 ‘EBS 시청자상’ 수상작은 전 세계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 돈의 속성을 탐구한 경제 다큐멘터리<돈의 얼굴>(2024), 여행 유튜버 곽준빈이 각 나라의 택시를 타고 기사님들의 맛집을 찾아가 경험하는 모습을 다룬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023), 각 분야 최고의 의사들이 환자와 질병을 대하는 노력과 질병에 대한 정보 등을 알려주는 <명의>(2022), 전 세계 최고 지성들의 위대한 생각을 듣는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2021), 집과 공간의 의미를 담은 <건축탐구 집>(2020) 등으로 지금까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