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LG유플러스는 5월 21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다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라이선싱 엑스포(Licensing Expo)’에 참가해 대표 캐릭터 ‘무너 크루’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라이선싱 엑스포’는 캐릭터 및 브랜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 관련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B2B(기업 간 거래) 라이선싱 전시회다. 해마다 70개국의 IP 기업 200곳이 참여하며, 3만 명의 글로벌 바이어들이 전시회를 방문해 수천억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행사에서 LG유플러스는 ‘무너크루’ 전시 부스를 꾸리고 22일 기준 20여 개 기업과 라이선싱 수출 상담 진행을 완료했다. 무너크루는 △질풍노도 사회초년생 K-직장인 ‘무너’ △왕년의 슈퍼스타 ‘홀맨’ △동묘의 패셔니스타 ‘아지’ 3종으로 구성된 캐릭터 크루다. 앞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한국공동관’ 모집 공모에서 한국 대표 IP로 선정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무너’는 귀여운 디자인과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 인스타그램 팬덤만 25만 명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지속 성장하고 있는 라이선싱 시장에서 새 사업 기회를 찾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K-콘텐츠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라이선스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캐릭터 굿즈에 대한 고객의 반응을 분석해 관련 품목도 2배 이상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다림 LG유플러스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담당은 “무너의 독특한 디자인과 개성 있는 스토리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특히 외국인들도 공감할 만한 무너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글로벌 고객 경험 혁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