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6G 표준화’ 글로벌 주도권 가져오겠다” ...

SKT “‘6G 표준화’ 글로벌 주도권 가져오겠다”
O-RAN 얼라이언스에서 6G 방향성 제시… 6G 프레임워크(비전) 권고서에 의견 반영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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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이 6G 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해 자사가 진행 중인 관련 활동을 6월 21일 공개했다.

6G는 현재 ITU-R에서 비전(프레임워크)를 논의 중이며, 6G 표준화 승인은 2030년경으로 예상된다. SKT는 6G를 미래 산업의 기반으로 보고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기 위해 관련기술 연구, 백서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SKT는 19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O-RAN 얼라이언스 미팅에 참가 중이다. 버라이즌, 도이치텔레콤, NTT도코모 등 주요 글로벌 사업자 및 제조사가 참석하는 이번 미팅에서 SKT는 자사의 6G 방향성을 제시하고, ‘6G 후보 주파수 요구 사항’에 대한 기고 및 발표와 6G 오픈랜 연구 보고서 검토 및 논의를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진행한다.

이번 미팅 참여를 토대로 SKT는 올해 중 6G 오픈랜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고, 6G를 연계한 오픈랜 표준화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SKT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전파통신 부문인 ITU-R이 논의하고 있는 6G 프레임워크(비전) 권고서에 6G 사용 시나리오와 핵심 성능 목표 등 6G 핵심 요구 사항에 대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국내 표준화 기구인 한국ITU연구위원회 산하 WP5D 연구반 및 프로젝트 그룹(TTA PG1101) 등에 참석해 왔다.

SKT는 이번 6G 프레임워크(비전) 권고서에 자사 의견을 반영해 향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차원의 6G 표준화를 위한 주도권 확보에 기여할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아이온(IOWN·Innovative Optical & Wire-less Network) 글로벌 포럼’에 참가했다.

글로벌 차세대 통신 표준 협의체인 아이온 글로벌 포럼은 6G 유선망 및 데이터 센터 중심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 개발 및 표준 정립을 위해 연례 미팅을 개최했다.

SKT는 지난해 8월 아이온 글로벌 포럼에 가입했으며, 올해 4월에 진행된 연례 미팅에도 국내 통신 사업자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

SKT는 이번 미팅에서 6G 관련 기술 실증 사례(SDN 플랫폼과 차세대 개방형 광 전송 장비 간의 연동 실증 경과)와 NTT도코모와 합작한 6G 백서 및 에너지 절약 백서의 내용을 기고 및 발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아울러, SKT는 이동통신 사업자 주도의 글로벌 얼라이언스인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에서의 6G 초기 생태계 조성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은 “2030년으로 예상되는 6G 표준화 완료 및 상용화 시기에 글로벌 주도권을 가져오려면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6G에서도 대한민국이 글로벌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