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7’에서 ‘부산 엑스포’를 ‘북한 엑스포’로 오독” 사과

KBS “‘뉴스7’에서 ‘부산 엑스포’를 ‘북한 엑스포’로 오독”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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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9’ 통해 바로 사과 및 정정 멘트하고 인터넷 다시보기도 수정”
“시청자의 지적이나 항의 전화 없어” 해명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가 6월 19일 ‘뉴스7’ 방송 도중 남자 앵커가 ‘부산 엑스포’를 ‘북한 엑스포’로 잘못 말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소정 KBS 앵커는 이날 ‘뉴스9’에서 “앞서 7시 뉴스에서 대통령의 프랑스 베트남 순방 소식을 전한 남자 앵커가 부산 엑스포를 북한 엑스포로 잘못 말한 점 사과드린다”며 “부산 엑스포로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KBS는 해당 영상 게시물 하단에도 ‘알립니다’를 달아 “앵커 멘트 첫 문장에서 ‘부산’을 ‘북한’으로 오독해 재녹화한 뒤 대체했다”고 전했다.

KBS는 20일 입장문을 통해서도 “제작진은 뉴스를 마치자마자 발음을 잘못한 것 같다는 부서 내 직원의 지적에 따라 이를 확인했고, 그 결과 실제 발음을 잘못한 것을 파악해 바로 ‘뉴스9’에서 사과 및 정정 멘트를 하고 인터넷 다시보기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KBS는 “일부 기사에 나온 ‘7시 뉴스 도중 또는 2시간 사이’ 시청자의 항의가 빗발쳤음에도 불구하고 정정,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뉴스9’에서 사과 및 정정 멘트를 하기 전까지 시청자의 지적이나 항의 전화는 한 통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류를 발견했을 때 가장 신속하고 솔직하게 수정하는 것이 공영방송 저널리즘의 기본”이라며 “이를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고, 이번 오류를 빚은 데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