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OTT 시장’ 실태 파악에 나선다 ...

공정위, ‘OTT 시장’ 실태 파악에 나선다
정확한 실태 파악 위해 연구용역 발주 및 서면실태조사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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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OTT의 시장 구조 및 거래 실태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기 위해 ‘OTT 시장 실태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용역을 4월 3일 발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사업자와 티빙, 웨이브, 왓챠 등 국내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는 국내 OTT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매출, 이용자 수 등이 급증해 이제는 국민 여가 생활뿐만 아니라 콘텐츠, 방송 등 연관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그동안 시장 규모의 성장과 함께 사업자 간 인수합병이 이어지는 등 경쟁 상황도 지속해서 변하고 있어 OTT 시장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OTT 시장 구조 및 경쟁 실태를 상세히 분석하고 시장 내 경쟁을 제한하는 요인 및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불공정 거래 관행 등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검토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주요 연구 내용에는 국내 OTT 산업의 시장 현황·요금제·서비스 형태 등 시장 구조 및 경쟁 상황에 대한 분석, OTT 사업자의 거래 구조 및 방식, 사업자 간 경쟁을 제한하는 요소, OTT 사업자와 거래 상대방 간 불공정 계약 관행 여부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정위는 OTT 시장 실태를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연구용역과 함께 공정거래법상 서면실태조사를 병행한다.

서면실태조사에서는 OTT 사업자와 거래 상대방 간의 계약 현황, 거래 조건 등을 집중적을 조사할 계획이며, 시기 및 방식 등은 연구용역 진행 절차가 확정되는 대로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