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분기 영업이익 지난해 대비 18.4% 증가 ...

KT, 3분기 영업이익 지난해 대비 18.4% 증가
B2B 수주액 증가로 누적 연결 영업익 1조 5,387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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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2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2% 증가한 6조 4,772억 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4% 증가한 4,52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0.6% 증가한 3조9,444억 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4.9% 증가한 3,2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출범한 ‘kt cloud’를 포함할 경우 KT의 3분기 별도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9% 증가한 4조 308억 원이다.

KT는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디지털전환(DX) 수요가 늘어나면서 B2B 수주액의 3분기 누적 금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21% 증가하는 등 B2B 성장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B2B 고객 대상 사업(Telco B2B)에서는 국내외 대형 CP사의 트래픽량 증가와 함께 신규 CP사 유치에 성공하며 기업 인터넷 사업 매출이 지난해 대비 10.9% 증가했다. 기업통화 매출은 기업인터넷전화의 고ARPU 중심의 성장과 MVNO 시장 확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6.8% 늘었다.

B2C 플랫폼 사업(DIGICO B2C) 중 IPTV 사업은 기존 ‘올레tv’에서 ‘지니TV’로 전면 개편하고 AI 기반의 ‘미디어포털’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IPTV 사업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유·무선 사업(Telco B2C)은 프리미엄 가입자의 증가세가 지속됐다.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약 57%로 796만 명을 기록했다. 홈 유선전화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7.8% 감소했으나,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기가인터넷 판매 비중이 늘어나며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최근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및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장의 성장으로 ABC(AI·BigData·Cloud) 중심의 신사업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KT는 안정적인 유무선 네트워크와 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B2B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KT스튜디오지니, 나스미디어 등 KT그룹의 콘텐츠 자회사의 활약이 돋보였다. 콘텐츠 자회사는 콘텐츠·광고·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높은 성장을 이뤄내며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24.7% 성장했다. 특히, 최고시청률 17.5%를 기록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성공이 큰 역할을 했다.

KT CFO 김영진 전무는 “인플레이션 등 대외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KT는 DIGICO와 B2B 사업의 성장을 이뤄냈다”며 “남은 기간에는 DIGICO 전환을 통한 성장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