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이어 SBS 유튜브 계정도 해킹으로 먹통

YTN 이어 SBS 유튜브 계정도 해킹으로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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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YTN에 이어 SBS 프로그램의 공식 유튜브 채널들도 해킹으로 목통이 됐다.

7월 19일 SBS 뉴스를 비롯해 ‘TV 동물농장’, ‘세상에 이런 일이’, ‘애니멀봐’ 등 최대 7개 유튜브 채널이 접속되지 않았다. SBS는 “SBS의 7개 프로그램 유튜브 채널이 18일 오후 9시경부터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SBS 관계자는 “해당 채널들에서 한 가상화폐 관련 영상이 실시간 중계돼 해킹으로 벌어진 문제로 파악된다”며 “유튜브 정책에 따라 채널은 비활성화된 상황이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19일 오전부터 해당 유튜브 채널들은 순차적으로 복구됐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YTN에 이어 SBS에도 동일한 일이 반복되자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YTN의 유튜브 채널도 해킹 공격을 받아 채널 운영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지난 6월 12일과 13일 YTN 유튜브 채널에는 SBS 유튜브 채널과 비슷하게 가상화폐 홍보 영상이 올라와 운영이 중단됐다.

당시 YTN은 “유튜브 운영사인 구글은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커뮤니티 가이드를 심각하게 또는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유해 영상을 업로드할 경우 채널 운영을 중단시킨다”며 “YTN과 유튜브 담당팀은 해킹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태에 대해 원인 파악과 함께 재발 방지책 마련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