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분기 ‘제15차 KBS 미디어 신뢰도 조사’ 결과 발표
KBS, ‘가장 신뢰하는 언론 매체’ 등 3개 부문 역대 최고 평가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가 실시한 올해 2분기 미디어 신뢰도 조사에서 가장 신뢰하는 언론 매체,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가장 신뢰하는 뉴스로 KBS가 꼽혔다. KBS는 “가장 신뢰하는 언론 매체 등 4개 주요 조사 항목 가운데 3개 부문에서 조사를 시작한 이후 1순위 기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고 7월 15일 밝혔다.
가장 신뢰하는 언론 매체를 묻는 항목(방송, 신문, 인터넷 포함)에서 KBS가 23.0%(1순위 기준, 이하 동일)로 1위를 차지했고 MBC가 10.0% 그리고 TV조선이 7.8%를 각각 기록했다. 언론 매체 신뢰도는 이전 분기보다 3.2% 포인트 상승해 주요 지표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조사에서도 KBS는 24.3%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위는 13.7%를 기록한 MBC가 그리고 3위는 11.4%를 기록한 YTN이 차지했다.
또 신뢰하는 방송사 뉴스를 물어보는 질문에는 KBS라고 답한 사람들이 23.1%로 가장 많았고 이어 MBC가 13.7% 그리고 YTN이 11.6%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선호하는 방송사 항목에서도 KBS가 21.6%로 이전 분기에 이어 1위를 유지했고 MBC는 13.3%, YTN은 12.2%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KBS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KBS가 3개 주요 조사 항목에서 역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것은 올해 초부터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 등 굵직한 이슈가 잇따르면서 신뢰성 있는 뉴스에 대한 높은 수요가 KBS에 대한 신뢰도와 선호도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KBS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도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KBS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지난 분기 62.0%보다 1.7% 포인트가 상승한 63.7%를 기록했고 수신료에 대한 지불 가치에 관해 응답자의 56.4%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것으로조사됐다. 수신료 지불 가치에 대한 긍정 비율은 지난 분기 54.0%보다 2.4%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또 전체 언론 매체별 신뢰도는 TV, 라디오, 신문, 인터넷, 소셜미디어 순으로 나타났다. TV는 ‘신뢰한다’라는 응답 비율이 50.9%로 가장 높았고 신문은 33.2% 그리고 라디오가 32.6%를 각각 기록했다. 라디오는 조사를 시작한 이후 계속 2위를 유지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신문에 이에 3위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2022년 6월 23일부터 6월 25일까지 사흘 동안 유무선 RDD 전화 면접 조사(응답률 8.7%)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이다.
한편 KBS는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8년 12월부터 ‘미디어 신뢰도 조사’를 시작했으며, 분기마다 조사를 시행해 그 결과를 공표하고 있다. 또 조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기관인 칸타코리아가 신뢰도 조사를 대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