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LG유플러스는 고객의 OTT 콘텐츠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OTT 통합 포털 스타트업인 ‘키노라이츠’와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는 키노라이츠와 ‘OTT 활성화를 위한 솔루션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LG유플러스 정수헌 컨슈머부문장(부사장)과 키노라이츠 양준영 대표 등이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 ‘신한캐피탈’과 함께 약 25억 원 규모의 키노라이츠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이 중 LG유플러스의 투자액은 약 10억 원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다양한 OTT 플랫폼의 등장으로 콘텐츠가 방대해진 상황에서 보다 쉽게 자사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MOU를 통해 LG유플러스는 키노라이츠의 콘텐츠 추천, 주간 랭킹 등 솔루션과 자사 서비스를 연계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키노라이츠 솔루션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협력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키노라이츠는 OTT 관련 통합 검색, 콘텐츠 탐색 및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다운로드가 30만 건을 돌파했다. 키노라이츠에서 보고 싶은 콘텐츠를 검색하면 콘텐츠 정보와 함께 해당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OTT 플랫폼을 확인할 수 있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키노라이츠 지분투자와 MOU를 통해 멀티 OTT 시청 환경에서도 고객이 보다 편하게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LG유플러스가 OTT를 가장 편하게 볼 수 있는 통신사라는 인식을 고객들에게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준영 키노라이츠 대표는 “차별화한 콘텐츠 경쟁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LG유플러스와 제휴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비자들이 콘텐츠 감상 전후 반드시 사용하는 통합 포털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