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가입자 절반 이상은 IPTV 이용 ...

유료방송 가입자 절반 이상은 IPTV 이용
IPTV 가입자 수, 2017년 이래 SO 앞선 이래 간극 더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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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에서 절반 이상은 IPTV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IPTV 가입자 수가 SO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그 간극은 날로 커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 하반기 종합유선방송(OS), 위성방송, 인터넷다중매체방송(IPTV) 가입자 수 조사·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를 확정해 5월 26일 발표했다.

2020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4,583,329명(6개월 평균)으로 집계돼 상반기 대비 64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증가폭은 2020년 상반기 30만 명대로 감소했다가 하반기에는 60만 명대로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는 KT 7,872,660명(22.76%), SK브로드밴드(IPTV) 5,546,012명(16.04%), LG유플러스 4,836,258명(13.98%), LG헬로비전 3,865,772명(11.18%), KT스카이라이프 3,095,549명(8.95%), SK브로드밴드(SO) 2,978,493명(8.61%) 순으로 집계됐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수는 1,097만명(2020년 상반기 1,067만 명),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을 합산한 가입자 수는 870만명(〃 852만 명), IPTV와 SO를 합산한 SK브로드밴드 가입자 수는 852만 명(〃 831만명)으로, 유료방송 시장에서 각각 31.72%(0.30%p 증가), 25.16%(0.05%p 증가), 24.65%(0.17%p 증가)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매체별 6개월간 평균 가입자 수는 IPTV 18,254,930명(52.79%), SO 13,232,850명(38.26%), 위성방송 3,095,549명(8.95%)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IPTV 3사의 가입자 수는 2017년 11월 SO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SO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IPTV와 SO간 가입자 수 격차는 2020년 12월 말 기준 약 541만 명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유형별로는 개별가입자 16,628,814명(점유율 48.08%), 복수가입자 15,408,680명(44.56%), 단체가입자 2,545,835명(7.36%)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가입자 수 산정은 관련 규정에 따라,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 가입자 15.2만 명 및 공동수신설비 유지보수 계약자 59.7만 명은 가입자 수로 포함하지 않았다. 또,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방송 서비스가 단일 셋톱박스를 통해 제공되는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 상품의 가입자 151만 명은 중복 산정을 방지하기 위해 KT 73.9만 명, KT스카이라이프 76.7만 명으로 나눠 산정했다.

이번 산정·검증 결과는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 지역의 가입자는 제외하는 등 시장점유율 규제 목적에 따라 산출된 결과로, 실제 유료방송을 시청하는 총 가입자 수와는 차이가 있으며 유료방송 사업자가 가입자 규모를 기반으로 계약 등을 체결할 때 활용하는 가입자 수와는 상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