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30일 무료 체험’ 서비스 종료 ...

넷플릭스 ‘30일 무료 체험’ 서비스 종료
계정 공유 금지, 요금 인상 등 수익성 강화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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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글로벌 OTT 넷플릭스가 4월 7일 오전 3시부로 한국 내 ‘30일 무료 체험’ 서비스를 종료했다.

넷플릭스는 OTT 산업 시작 초기부터 신규 가입자에게 30일간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30일 무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2019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중단하기 시작해 지난해 10월엔 미국에서 종료했다.

한국에서는 2016년 1월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5년여 만에 이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로써 한국, 그리스, 세르비아 등을 마지막으로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이 서비스는 완전히 자취를 감추게 됐다.

넷플릭스는 지난 3월에는 약관을 위반한 계정 공유 사례를 막기 위해 본인 계정 확인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약관에서는 계정 공유 대상을 가족 구성원, 동거인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가족 구성원이 아닌 지인끼리 계정을 공유하는 경우를 통제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미국에서, 올해 2월에는 일본에서 요금을 인상하는 등 수익성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국내 요금 인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요금 인상 계획에 대해 “다른 국가에서 발표한 적은 있지만, 한국 관련 내용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